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백선엽 장군 ‘남기고… ’ 100회 특집] 대학생들이 자기 세대에 던지는 메시지

지난 19일 백선엽 장군을 찾아와 대담을 나눴던 대학생 포럼 소속 학생들은 집에 돌아간 뒤 많은 생각에 젖었다고 했다. 전쟁 영웅을 직접 보면서 60년 전의 전쟁이 지닌 의미를 되새겼다고 했다. 그들이 보내온 소감문을 소개한다.



“자유가 어떻게 주어졌는지 잊고 살았다”
“그들이 지킨 조국이 우리에게 맡겨졌다”

본지에 회고록을 연재 중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가운데)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자신을 찾아온 ‘대학생 포럼’ 소속 학생들과 얘기를 주고받고 있다. [김태성 기자]
“백선엽 장군을 보면서 계속해서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다. 우리에게 ‘젊은 친구들이 이런 것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라고 말씀하실 때도 그랬다. 정말 감사해야 하는 사람은 우리인데, 연방 ‘고맙다’고 하시면서 웃는 장군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김해니·숭실대)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공적을 드러내지 않는 자세에 존경심을 품게 됐다. 먼 훗날 내가 노년이 됐을 때 나는 대한민국에 어떤 존재가 돼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김소희·한양대)



“장군의 회고록에서 ‘살아남은 자의 훈장은 전사자의 희생 앞에서 빛을 잃는다’는 구절을 읽었다. 직접 뵙고 나니 전쟁에 뛰어들었다가 나중에 살아남은 사람의 깊은 아픔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한국전쟁을 잊고 살아온 내가 부끄러웠다.”(문다솔·이화여대)



“역사 속의 인물들이 저물어 간다 해도 그들의 애국심은 영원할 것이며, 우리는 이를 잊으면 절대 안 될 것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삶의 모든 것을 바쳤던 분들의 가슴을 이어받아야 한다.”(김다인·이화여대)



“자유가 어떻게 내게 주어졌는지 한동안 잊고 살았다. 백 장군을 뵌 뒤 자유라는 숭고한 가치가 모두 앞선 분들의 소중한 피와 땀, 희생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감사해야 한다.”(유성현·한국외국어대)



“전쟁 영웅의 눈빛에서 내가 지켜냈던 이 대한민국을 너희에게 맡긴다는 뜻을 읽었다. 나는 병역을 마쳤는데, 백 장군을 모시는 당번병의 자격을 준다면 다시 한 번 군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변종국·연세대)



“남에게 무안을 주지 말라, 자신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좌우명을 말씀하실 때 ‘아 저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를 지킨 영웅의 인생철학을 닮고 싶었다.”(조우현·동덕여대)



사진=김태성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