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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11] 16강 길 2개의 나침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와 『따뜻한 카리스마』. 허정무(사진) 감독이 오스트리아 전훈 캠프까지 들고 와 틈틈이 읽고 있는 책이다.



허 감독, 리더십 책 틈틈이 읽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는 ‘마피아의 젊은 천재 보스가 들려주는 비즈니스 룰’이라는 부제가 달린 경영 전략서다.



이 책에는 ‘그 어떤 귀띔도 무시하지도, 맹신하지도 말라’는 등의 조직 경영 지침이 담겨 있다. 마피아 조직에서 뽑아낸 경영 전략 중엔 축구단 운영에도 적용할 만한 것들이 꽤 있다. 축구 감독과 CEO, 마피아 보스 사이에는 생각보다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허 감독에게 남아공 월드컵은 5000만 국민 앞에서 대표팀 경영 실적을 낱낱이 공개하는 ‘주주총회’이자 축구 인생의 성패를 건 ‘전쟁’이다.



『따뜻한 카리스마』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힘’이라는 부제가 붙은 자기 계발서다. 허 감독이 어떤 리더십을 추구하는지 보여준다.



2000년 히딩크에게 지휘봉을 넘겨줄 때만 하더라도 허 감독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수들에게 강요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를 받는 지금은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



허 감독에게 두 책을 고른 이유를 묻자 “그냥 읽는 것”이라며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두 권의 책은 월드컵이라는 폭풍 속을 향해 걸어가는 허 감독에게 나침반이 될 것이다. 그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면서 선수와 여론을 설득해야만 한다.



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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