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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드컵선 매출액 4조, 순이익 1조 올릴 것”

“이번 월드컵 수익은 10억~11억 달러 정도 될 것 같다.”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라터 회장의 오른팔 제롬 발케(49·사진) 사무총장의 말이다. 최근 중앙SUNDAY는 올해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그를 인터뷰했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FIFA의 일상적인 경영과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다.

FIFA 사무총장 제롬 발케 인터뷰


-올해 월드컵 손익계산서가 어떤 모습일까.
“(웃음을 터뜨리며) 아직 월드컵 개막도 하지 않았다. 한국 사람의 성미가 급하다고 하던데 맞는 말 같다.”

-텔레비전 중계권은 이미 다 팔지 않았는가.
“FIFA의 회계원칙에 따라 TV 중계권 등이 팔려 돈이 입금된 연도의 회계장부에 반영한다. 월드컵이 열리는 연도 모두 회계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래도 월드컵 대회별로 이익과 손실을 따져보기는 한다.”

-구체적인 수치를 좀 말해줄 수 있는가.
“남아공 월드컵 전체 매출액은 33억 달러(3조9000억원) 정도일 듯하다. FIFA가 대회에 들인 비용이 12억 달러로 추정된다. 10억 달러는 각종 개발비용에 들어갔다. 순이익은 10억~11억 달러 사이일 듯하다.”

-상당한 수익이다.
“FIFA는 비영리 조직이다. 당신의 이해를 위해 수익(Profit)이라는 말을 쓰기는 했지만 우리는 대회를 치르고 남은 결과(Result)라고 부른다. 어쨌든 2006년 독일 대회보다 20% 정도 늘어난 듯하다.”

발케 사무총장은 입장권 판매 부진 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도 입장권 판매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기장마다 빈자리가 적지 않았다.

-입장권은 얼마나 팔려나갔는가.
“우리는 입장권 판매는 걱정하지 않는다. 전체 280만 장 가운데 96%가 팔려나갔다.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130만 장이 남아공에 배정됐다.”

-남아공 정부가 경기장 건설 노동자에게 공짜로 입장권을 뿌렸다는 말을 들었다.
“남아공 정부와 FIFA가 의논해 그렇게 했다. 5만 장 정도를 건설 노동자들에게 배분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은 경기장에서 세계 정상급 축구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 얼마나 환상적인가. 월드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FIFA 수익이 줄지 않을까.
“우리 전체 수입에서 입장권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을 소득이 많지 않은 남아공 국민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은 수익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예전보다 많은 입장권 3분의 1을 주최국 남아공에 배정한 이유다.”

화제를 바꿔 남아공 치안 문제를 물어봤다. 순간 그는 발끈했다. 신경질적인 말투로 “남아공 어느 곳을 다녀봤는가?”라고 되물으며 “지금까지 물건을 도난당하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없으니 나와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알카에다 테러 위협이 있지 않았는가.
“테러 위협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있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마찬가지였다. 서유럽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북한의 공격을 걱정하기도 했다.”

-남아공 정부와 FIFA는 어떤 대책을 준비했는가.
“남아공은 강력한 경찰과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군대까지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정도면 안심해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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