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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만 하면 북한군은 초비상 …‘신 팀스피릿’재개 검토

한·미 군 당국이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연합 야외 기동훈련 실시를 검토 중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25일 “과거 팀스피릿(TS) 연습을 본뜬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대북 압박용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가능한 훈련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대북 군사조치 옵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1976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됐던 TS 연습은 북·미 제네바 합의로 1차 북핵 위기가 마무리됐던 94년 폐지됐다. TS 연습에는 한때 7만∼8만 명의 미군 병력이 참가했다. 당시 한·미가 TS 연습을 실시하면 북한은 전군에 비상을 발동하는 등 준전시태세에 돌입했으며, 이에 따른 군·민 장비 동원과 유류 소비가 경제난을 심화시켰다.



군 관계자는 “TS 연습은 규모가 너무 크고 예산이 많이 소요돼 부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TS보다 규모는 작지만 새로운 형태의 군사훈련이나 현재 한·미군이 연례적으로 실시 중인 각종 연습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사훈련 때 병력과 장비를 야외에 전개하는 데 따른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현재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미군 증원연습(키리졸브 연습)과 야외 기동훈련(독수리훈련)을 보강할 방침이다.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은 TS 연습을 폐지하면서 실시해 왔다. 지난 3월 실시된 키리졸브 연습에서는 주한 미군 병력 1만여 명과 미 증원군 8000여 명 등 미군만 2만8000여 명이 참가했다. 군 당국은 미 증원군을 더 늘리고 한·미 연합 상륙훈련 횟수와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다른 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해군은 27일 서해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북한의 잠수함에 대응해 폭뢰를 터뜨리는 대잠훈련을 비롯, 해상 사격 등 다양한 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에는 KDX-Ⅰ급 한국형 구축함(3800t) 등 2함대 소속 10여 척의 함정이 참가한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25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주한 미 해군사령관인 피트 구마타오타오 준장과 만나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한·미 해군 간 공조 강화 방안을 긴급 논의했다.



한편 군 당국은 25일 실시하려던 대북 전단 살포를 연기했다. 군 관계자는 “바람이 남쪽으로 부는 등 기상이 여의치 않아 전단 살포를 연기했다”며 “전단에는 천안함 사건 소식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 대한민국의 발전상 등을 담았다”고 전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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