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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두르면 320야드’ 괴물 장타 김대현, 괴력 샷 3가지 비결

요즘 남자골프는 김대현(22·하이트·사진)의 초특급 장타가 화제다.



① 어깨·몸통이 만들어내는 회전력 엄청난 백스윙
② 헤드 최대한 늦게 내리면서 강한 압축력 만드는 다운 스윙
③ 임팩트 순간도 양팔 곧게 펴 폭발적 원심력 만드는 피니시

상대를 압박하는 320야드 이상의 장타를 앞세워 각종 대회를 휘젓고 있다. 김대현은 올해 출전한 3개 국내대회에서 모두 ‘톱3에’ 들었다. 시즌 개막전이던 토마토저축은행오픈(4월)에서는 3위를 했고, GS칼텍스오픈(5월 초)에서는 우승,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서는 2위를 했다. 대회 때마다 상대를 주눅들게 하는 장타를 앞세워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 나갔다. 특히 지난 23일 SK텔레콤오픈 마지막 날 13번홀(파5·584야드)에서는 무려 384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날려 갤러리를 놀라게 했다. 약간 내리막이라고는 해도 입이 딱 벌어지는 비거리다. 이 홀에서 김대현은 6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이글을 기록했다.



이날 김대현과 동반 라운드를 펼쳤던 최경주는 “스윙 스피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 때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PGA투어의 ‘톱5’ 안에 들어가는 정도의 괴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몸의 흐트러짐 없이 공을 때린다. 스윙의 밸런스, 즉 균형감각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전문가들은 김대현의 장타 비결로 빠른 스윙 스피드와 뛰어난 유연성을 꼽는다.



①스탠스는 어깨 폭보다 조금 넓게 선다. 자세가 안정되고 장타 치기에 유리하다. ②백스윙 중간 단계까지 하체 움직임이 거의 없다. 허리 각도도 변함없고 양팔을 길게 뻗어 아크를 최대한 크게 한다. ③스윙 톱 자세에서 체중이 오른발 안쪽으로 옮겨와 있다. 왼쪽 어깨가 턱 밑으로 들어와 상체 꼬임이 극대화된 모습. 여전히 하체는 어드레스 때 그대로다. ④왼쪽 벽을 단단히 쌓은 상태에서 헤드를 허리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잠시 후 레이트 히팅이 예상되는 장면이다. 자연스레 헤드는 등 뒤를 돌아 나오며 인-아웃 스윙이 만들어진다. ⑤체중이동 완료. 왼쪽 골반은 타깃을 향해 빠르게 틀어 놓고 머리 축은 볼 뒤에 남긴 상태에서 강한 임팩트가 이뤄졌다. 원심력을 이용하기 위해 오른발을 붙잡아 놓은 게 눈에 띈다. ⑥임팩트 후 오른발이 떨어지며 왼발을 축으로 안정적인 피니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민골프 제공]
1m81cm, 74㎏의 다소 호리호리한 체격이지만 스윙 스피드는 201~206㎞에 이를 정도로 빠르다. 우즈의 스윙 스피드(210km)에 버금가는 수치다. 지난 10년 동안 김대현의 스윙코치를 맡고 있는 이경훈 프로는 “뛰어난 허리의 유연성과 근력이 빠른 스피드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장타자의 대명사였던 신용진 프로는 “손목의 힘과 유연성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자신의 장타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그는 스윙 측면에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백스윙 때 왼쪽 어깨와 몸통이 함께 만들어낸 큰 회전력이다. 하체를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왼쪽 어깨를 턱 밑으로 깊게 집어넣는다. 둘째는 다운스윙이다. 왼쪽 축(어깨-허리-무릎) 전체로 몸의 꼬임을 풀어 낸다. 헤드가 최대한 늦게 내려오면서 강력한 압축력에 의한 레이트 히팅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임팩트 순간 양팔이 곧게 펴지면서 헤드를 타깃 방향으로 길게 밀어준다. 이때까지도 오른발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강력한 원심력으로 파워를 만들어 낸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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