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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의 진화] 모르는 문제 휴대전화로 바로 물어볼 수 있답니다

[일러스트= 강일구]
인터넷강의(인강)를 이용하면서 단순히 강좌 동영상을 시청하기만 하는 시절은 끝난 지 오래다. 단점을 극복하고 학생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인강 업체들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인강의 학습 서비스,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밤늦은 시각,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돌아온 김영신(경기 수리고 1)양은 컴퓨터부터 켠다. 혼자 공부하다 생긴 궁금증을 해결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아서다. 김양이 찾은 곳은 한 인강 업체의 사이트. PMP(휴대용 음악·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재생장치) 화면으로 만났던 강사에게 직접 질문을 올린다. 공부법 상담 코너에선 시험을 못 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양은 “명문대 언니·오빠들이 나만의 상황에 맞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줘 부모님께도 얘기하지 못했던 고민을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인강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된 것은 학생 스스로 학습관리를 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상에듀는 종합적으로 학습 관리를 해주는 ‘1등급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일정 인원을 선발해 성적과 공부패턴 분석, 학습법 특강, 과제 관리 등을 제공한다. 비상에듀 온라인마케팅팀 박정숙 연구원은 “온라인학습은 학원 수업과 달리 학생의 의지가 강해야 한다는 점이 한계였다”며 “인강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자녀의 학습 상황을 부모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중등 온라인교육 사이트 1318클래스는 홈페이지 조회를 통해 자녀가 수강하는 강의의 진도율·학습시간·출석현황 등 학습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 온라인학습 사이트 에듀모아는 학생의 출결상황·학습결과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전송해준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자녀의 학습습관과 성적분석을 확인하고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강 업체들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멘토링 서비스도 운영한다. 최근엔 대학생을 활용한 상담 게시판이 인기다. 명문대 진학 선배들이 중·고교 학생들에게 공부법과 진로·진학, 일상적인 고민에 대해서까지 상담해 주는 것이다. 수능강의 사이트 EBSi는 ‘드림튜터’ 제도를 운영한다. 최근 수능을 치른 대학생들이 일대일 게시판과 동영상, 칼럼 등으로 학습방법·입시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비상에듀는 ‘공부 잘하는 법’ 코너를 열어 명문대 재학생들이 수험생들과 다양한 학습법을 공유하고 온라인 개별상담도 해준다.



온라인 교육업체 이투스는 ‘홍남매 학습상담실’ 코너가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확대했다. 이투스 학습상담팀 김정숙 팀장은 “학습상담 게시판에서는 지금까지 2만 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졌고 만족도가 98%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컸다”며 “고액의 입시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학생·학부모들이 자주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은 기존에 운영하던 ‘선배들의 학습비법-S Line 멘토’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부의신 멤버들과 강남구청 인강 장학생들이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의 답변과 강연은 포털사이트 등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서비스에도 인강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투스는 즉시성·쌍방향성을 내세운 모바일 서비스 ‘궁것질’의 베타서비스를 6월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부하다 모르는 것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휴대전화로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투스 강의혁신팀 남태균 팀장은 “텍스트로 설명하기 힘든 경우 사진·동영상을 첨부해 보낼 수도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의 장점을 부각시킨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최은혜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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