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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테러 배후’ 지목한 인물 피격 … 태국 다시 ‘혼미’

13일 밤 태국 방콕에서 인터뷰 도중 머리에 총을 맞은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인 카티야 사와스티폴 특전사령관이 시위대에 의해 앰뷸런스로 실려 가고 있다. 카티야 특전사령관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독재저항민주연합전선(UDD·일명 레드 셔츠)’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방콕 로이터=뉴시스]
태국의 시위 사태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한 정부 측 무력진압 작전 중 반정부 지도자가 돌연 피격을 당했기 때문이다.



특전사령관 출신 ‘반정부 강경파’
“부상 심각 … 회생여부 장담 못해”

13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카티야 사와스티폴 특전사령관 측은 “카티야의 부상이 심각해 그의 회생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카티야는 이날 시위대에 둘러싸인 채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 피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티야는 현 정부가 제안한 11월 총선 실시를 거부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전사령관 출신인 그는 반정부 시위를 이끌면서 현 정부에 강하게 저항해 최근 정직당했다.



정부 측은 카티야가 지난달 10일 군인과 민간인 등 25명을 죽인 ‘블랙셔츠’ 차림의 괴한들의 테러를 배후에서 조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카티야는 ‘테러리스트’이며 시위 사태를 극단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외신들은 “태국 정부가 시위 사태 해결의 걸림돌로 여기던 카티야가 피격을 당한 만큼 향후 태국 정국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이날 오후 2개월 동안 지속된 반정부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장갑차 등을 동원, 방콕의 쇼핑 중심가인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를 봉쇄했다. “최대한 빨리 방콕 도심의 질서를 회복시키라”는 아피싯 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최근 태국 사태는 시위대가 자진해산을 거부하고 정부 측이 조기총선 타협안을 철회하면서 긴장이 크게 고조돼 왔다. 시위대 지도자인 나타웃 사이쿠아는 “수텝 트악수반 부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유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질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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