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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응원하랴, 공 던지랴 … 3승 서재응 바쁘다 바빠

KIA 투수 서재응(33)은 지난해까지 팬들 사이에서 ‘응원단장’으로 불렸다. 동료 타자들이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올 때면 언제나 두 팔을 높이 들고 몸을 부딪친 뒤 포옹을 한다. 그러나 서재응에게 그리 달가운 별명은 아니었다. 정작 마운드 위에서는 제 몫을 못 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었기 때문이다.



KIA, 넥센에 역전승
SK는 롯데전 11연승

올 시즌 서재응은 별명을 ‘1인 2역’으로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동료들의 기를 살려 주는 응원단장 역할을 계속할 뿐 아니라 듬직한 선발 투수로서도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어서다.



서재응은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아홉 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잘 막아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7경기에서 3승 무패 행진이다. 4위 KIA는 두산에 패한 3위 삼성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다 2008년 고향팀 KIA에 입단한 서재응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5승에 그치며 메이저리그 출신다운 위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그러나 올 들어 팔꿈치 통증에서 벗어나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되면서 팀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켜 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베테랑다운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 1, 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견제 아웃 등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2회에는 연속 2루타로 먼저 1점을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1로 앞선 6회에도 유한준에게 동점타를 맞았으나 송지만을 병살타로 유도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80개의 투구 중 직구(44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3㎞에 그쳤으나 슬라이더(21개)와 포크볼(10개) 등 변화구로 완급을 조절하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KIA는 2-2로 맞선 6회 말 박기남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상대 구원 투수 문성현의 폭투와 3루 주자 김선빈의 시즌 1호 단독 홈스틸로 두 점을 얻어 냈다.



선두 SK는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7-4로 누르고 상대 전적 11연승을 이어 갔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투수 이용훈은 4회 SK 정근우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당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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