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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 단말기·콘텐트 서로 “네가 탐나”

국내 전자책(e-북)을 둘러싼 시장이 업종 간 장벽을 허물며 달아오르고 있다. 단말기 업계는 콘텐트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콘텐트 업체는 자체 단말기를 만들어 내는 등 영역 허물기가 한창이다. 일찍이 해외에서 벌어진 상황과 흡사하다. 미국의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이 풍부한 콘텐트를 기반으로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내놓은 것이나, 단말기 업체 소니가 구글과 손잡고 100만여 종의 콘텐트를 확보하는 모습과 닮았다. 한화증권리서치센터의 안하영 연구원은 “올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845억원, 내년에는 두 배 이상인 2233억원으로 늘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급증하는 시장을 놓고 단말기 제조사와 콘텐트 업체들 간의 이합집산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콘텐트 찾아나선 단말기 업체



단말기 ‘스토리’를 만든 아이리버는 최근 온라인 사이트 ‘북투(book2)’를 열었다. 이상원 마케팅부장은 “단말기 업체로선 처음으로 자체 콘텐트 공급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book2는 웅진 계열사이자 국내 출판유통 부문 최대 업체인 북센과 전략적 제휴를 해 7000권 이상의 콘텐트를 공급한다. 한국출판컨텐츠(KPC)·랜덤하우스코리아·민음사 같은 출판사와 협상해 연말까지 3만 권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book2는 개방형 서비스를 택해 소니의 ‘리더 데일리 에디션’, 반스앤노블의 ‘누크’ 등 어도비 DRM(디지털저작권보호장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모든 단말기를 지원한다.



지난 2월 단말기 ‘SNE-60K’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자체 콘텐트가 없는 대신 콘텐트 사업자와 제휴를 늘려간다. 교보문고뿐 아니라 텍스토어·한국이퍼브·KT스토어의 콘텐트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텍스토어에는 중앙일보 등 국내 6개 일간지와 7개 잡지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의 김진환 상무는 “YES24·영풍문고 같은 대형서점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국이퍼브의 콘텐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말기 만들려는 콘텐트 업체



인터파크와 북큐브네트웍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인터파크는 자체 전자책 콘텐트 스토어인 ‘비스킷 스토어’와 함께 단말기 ‘비스킷’을 최근 출시했다. 비스킷 스토어에서는 신문·잡지·만화·어학교재 등 2만5000여 권의 한국어 콘텐트와 100만 권에 이르는 해외 원서를 제공한다. 이상규 사장은 “연말까지 10만여 종의 한국어 콘텐트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책 콘텐트 공급과 전자책 도서관 구축을 전문으로 해온 북큐브네트웍스 역시 자체 단말기 ‘북큐브’를 선보였다. 랜덤하우스코리아 등 180여 국내 출판사들과 제휴해 3만여 종의 콘텐트를 공급한다. GS건설·경희대·국민대 등 북큐브네트웍스가 구축한 국내 1000여 대학과 기관들의 전자책 도서관도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면 해당 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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