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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세상] “어려움 잘 이겨내는 현명한 성인될래요”

첫번째 이야기 - 성년의 날을 맞아 ①



김인영 학생은 “성년의 날이 부여하는 가장 큰 선물은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성년의 날은 생일이나 국경일과는 달리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날이다. 사실 처음에는 며칠 후가 성년의 날이 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않았다. 성년의 날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늘 막연하게만 생각해 왔다.



나는 앞서 성년의 날을 거친 선배들에게 성년의 날에 대한 기억에 대해 물었다. 선배들은 장미를 받은 이야기, 향수를 받은 이야기 저마다 있었던 각 각의 에피소드도 이야기 해주었다. 그러나 성년의 날이 부여하는 가장 큰 선물은 책임감이었다.



선배들은 성년의 날을 맞이하고 나서 진정한 성인으로 인정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고 모든 일에 있어서 결정을 내릴 때 조금 더 신중해지게 되었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성년의 날에 대해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었지만 선배들의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처음과는 다른 마음가짐의 변화가 생겼다.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완전한 성인인 줄 알았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아직 막내였고 사회에서도 진정한 성인으로 인정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부분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제 나도 후배가 생겼고 곧 성년의 날을 거치고 나면 사회와 국가로부터 진정한 성인으로 인정을 받고 우리나라 또는 내 자신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히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키우게 될 것이고 구속과 제약에서도 벗어나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하면서 자립과 독립심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 성숙해 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내가 성인이 된다는 것이 완전한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벌써부터 성년의 날을 거친 후에 내 모습이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게 의존하며 살았던 내가 이제는 혼자 힘으로 모든 일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이 내가 성인으로서 사회에 한 발 짝 더 다가가는 데에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제 곧 이러한 두려움도 마저 떨쳐 버리고 진정한 성인으로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가족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일에 있어서 책임감 있고 신중한 태도를 길러야겠다.



이제 진정한 성인이 되었으니 어릴 적 품었던 장래희망도 그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와 구상, 그리고 그 결실을 맺기 위한 대단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의 능력과 자질, 내 자신의 가치를 높여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가 생각하기에 성년의 날은 마치 신인배우들이 신인상을 받는 것 같다. 앞으로의 가망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받는 신인상이야 말로 성년의 날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장미와 향수를 주면서 진정한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해주는 것과 같은 격이 아닐까? 어쩌면 아직은 내가 완전한 성인이라기에 턱 없이 부족하겠지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성인으로 인정받았다는 그 자체가 내 마음 가짐에 영향을 미치고 그 마음가짐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일생에 단 한번뿐인 성년의 날. 그 날이 지나면 나는 진정한 성인으로서 발돋움 할 것이다. 열악한 상황이 오더라도 의연하게 대처 할 줄 아는 현명한 성인이 되길 바라면서 이번 성년의 날에는 의미 있는 사람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받고 내 자신이 멋진 성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김인영(선문대 사회복지학과 2년)






두번째 이야기- 성년의 날을 맞아 ②

“목표의식 없던 내가 …”




평소보다 잠은 더 솔솔 오고, 평소보다 밥은 더 많이 먹는다. 그게 스물한 살까지의 내가 기억할 수 있는 봄이자, 5월이었다. 올 봄도 어느 때와 다름없으리라 생각하며 집 문을 나서려던 순간이었다. 굳이 보려고 해야만 보이는 달력의 숫자 밑의 작은 글씨가 눈에 띄었다. ‘성년의 날’, 손가락을 헤아려보니 이번 성년의 날의 주인공은 나였다.



성년이 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어떤 의미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어떤 TV속에 나왔던 성년식을 치르기 위해 불길을 걷던 원주민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이런걸 보니 난 그렇게 나의 삶과 미래에 대해 깊게 생각하면서 살아온 것 같지는 않다. 어떤 제품을 샀을 때 필수로 주어지는 사용설명서와 같이 그저 주어진 순서대로 따라가며 살아왔던 것 같다.



 대학의 ‘주류 문화’에 빠져 만취한 상태로 귀가는 밥 먹듯이 하게 되었고, 술을 마시지 않는 날에는 그저 컴퓨터에만 빠져 하루를 보내기도 했었다. 동아리 활동은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여기저기 휘청거리던 나를 붙잡아 줬다. 대학생활 중에 다른 것은 몰라도 동아리 생활만큼은 꼭 하고 싶었다. 평소에도 바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했던 나였기에 사진 동아리의 가입은 어려운 길이 아니었다. 나는 동아리가 그저 즐기는 것이 다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직접 생활하니 내 생각과는 달랐다.



다들 사진을 즐기기 위해,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 하나가 되어 목표를 정하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도 그 일원이 되어 함께 뛰었다. 밤을 새가며 젊음의 열정을 쏟아내어 전시회를 마친 후의 그 기분은 지금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나는 성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지금까지의 나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르게 살 것이다. 막연하게 좋아해서 시작하고 좋아한 채로 끝났던 일들을 하나하나 계획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해나가야겠다. 그 목표의 하나로 전국의 아름다운 바다사진을 담아 전 세계에 우리나라 바다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있다.



그리고 동아리 생활을 통해 공동체의 중요성을 느꼈던 나는 조금 더 이타적인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성인으로서, 그리고 청년으로서 나의 삶에 책임의식을 갖고 젊음의 열정을 힘껏 발산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상원 (순천향대 해양생명공학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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