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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우리는 이곳에 간다] 삼성SDI가 뽑은 ‘베스트 4’

사람 입맛도 다르고 맛집 평가도 다양하다. ‘중앙일보 천안·아산’이 지역 단체 및 업체 소속원들로부터 맛집을 추천 받는다. 구성원 설문 등을 통해 즐겨 찾는 식당 ‘베스트4’를 뽑아 간단한 ‘칭찬 멘트’를 곁들여 보내면 된다. 단골집을 알리고, 기관·업체를 홍보할 좋은 기회다. 조한필 기자, 041-908-4231

조림 맛의 비결은 양념  갖가지 과일·야채+α
‘제주마당’ 은갈치조림


갈치조림은 양념 맛이다. 삼성SDI로 가는 옛 도로 가운데 쯤에 있는 ‘제주마당’. 2001년 문을 연 이 집은 원래는 생삼겹살로 이름을 날리던 곳이다. 그런데 수년 전 왕복 10차로인 북부대로가 개설되고 천안 시내가 가까와 지면서 삼성 직원들의 저녁 술손님이 줄었다. 점심 식사로 승부를 걸 시점이 온 것이다. 주인 김종섭(47)씨는 “마침 안서동에서 갈치조림으로 명성을 날리던 모 요리사를 알게 됐다”며 “그 분이 음식점을 접으면서 갈치 양념소스 비법을 알려 주셨다”고 말했다. 이 집은 화학조미료를 절대 쓰지 않는다. 양념에는 사과·배·파인애플 등 과일, 무우·양파·고추 등 야채, 그리고 몇가지 ‘비밀재료’가 첨가된다. 이 소스를 최소 45일간 숙성시킨다.

삼성SDI 전위원 차장은 “양념이 잘 밴 은갈치 맛도 좋지만 무 맛이 일품”이라며 “서울 남대문로 옛삼성본관 근무 때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 맛을 잊지 못해 이 집을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갈치조림은 15분 정도 센불에 졸인 후 손님 식탁에서 2~3분 중불로 졸여야 양념이 갈치와 무에 배어 들어 제 맛을 낸다. 갈치조림 1인분 8000원. ▶문의=041-567-3123



‘생태찌게 명소 천안’서 우리 집 빼놓을 수 없어
‘생생이 생태찌게’


찌게 명소다. 외지 사람들은 바다와도 가까지 않은 천안에서 왜 이렇게 생태찌게집이 많을까 궁금해 한다. 원조는 20년전 문을 연 유량동 생태찌게집이다. ‘생생이 생태찌게’ 주인 이원목(45)씨도 유량동 그 집의 왕단골이었다. 친지들이 천안을 찾으면 항상 유량동에 갔다. 그 인연으로 대학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한 그가 엉뚱하게 2004년 삼성SDI 맞은편에 생태찌게 집을 열었다. 담백한 맛이 금세 소문을 타, 멀리서도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 부인 김정이씨는 “우리 집은 겉절이 맛이 좋고, 돌솥 밥맛이 특히 좋다”면서 “음식 맛뿐 아니라 아무리 바빠도 한 분 손님을 홀대하지 않는 영업자세가 손님들에게 먹혀 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뜨거운 찌게와 함께 점심을 먹으면 오후 일하는 데 힘이 솟는다는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2년 전 천안컨벤션센터 앞에 생생이찌게 분점을 낼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 추천인 삼성SDI 김강곤 과장은 “시원한 국물 맛이 어떤 집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고객을 대하는 여주인의 구수한 말솜씨도 유명세에 한몫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태찌게 1인분 8000원. ▶문의=041-561-2877



백숙과 함께 먹는 막국수, 그리고 청량한 경관
‘본가 장수촌’ 누룽지 백숙


누룽지백숙 전문점 ‘본가 장수촌’은 프랜차이즈점이지만 별도 개발 메뉴를 갖고 있다. 능이버섯 누룽지백숙은 죽속에서 씹히는 버섯 맛이 좋다. 3~4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이 3만9000원이다. 6년 전 주인 김현중씨가 건축설계사 친구 도움을 받아 2층 단독건물을 지었다. 맛도 맛이지만 2층에서 보는 주위 전원 풍경을 좋아하는 손님이 많다. 점심식사를 와서 2시간 이상씩 머물다 가는 주부 손님이 많다. 넓은 주차장이 건물 1층을 통과해 뒷마당에 있다. 삼성SDI 안병희 차장은 “흑미 백숙은 특히 구수한 맛이 좋다”며 “가족들도 좋아해 주말에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점심엔 누룽지백숙과 쟁반메밀막국수 세트메뉴(3만9000원)가 인기다. 두 요리 합친 값에서 10%를 할인해 손님을 맞는다. 깔끔한 맛의 막국수가 백숙의 느끼함을 가셔준다. 건강누룽지백숙은 지네·상황버섯을 넣어 닭을 삶는다. 이 집의 특색은 당일 잡은 신선한 닭, 생수, 주문 후 바로 조리(15분 소요), 화학조미료 안쓴다는 것이다. 당일 팔리지 않은 생닭은 다음 날 반값에 판다. (기본)누룽지백숙 3만원. ▶문의=041-552-5222



숙취 푸는 덴 역시 콩나물국밥, 거기에 모주 한잔
‘전주명가’ 콩나물국밥


삼성 옛도로의 먹거리길 음식점들은 대부분 한가지 음식으로 승부를 건다. ‘전주명가’는 콩나물국밥이다. 4년 전 문을 열었는데 점심엔 주차장에 차 댈 데가 없을 정도로 북적인다. 여주인 최옥주(73)씨 고향은 전주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콩나물국밥을 팔았다. 서울 옛 삼성본관 뒤에서 명성을 날린 전주식 콩나물국밥집에서 시누이와 함께 장사를 했다. 그후 아들 따라 천안으로 내려왔다. 최씨는 “천안은 인건비도 비싸고 서울보다 재료값도 많이 든다”며 “그래도 장사가 잘 돼 천안에서 콩나물국밥집을 내길 잘 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딸과 며느리가 최씨를 돕고 있다. “콩나물이 바삭 바삭 씹히도록 삶는 것이 국밥 맛의 열쇠”라는 최씨는 막거리에 설탕·한약재를 넣어 끓인 모주(한 잔 1000원) 맛도 한번 보길 권했다. 모주는 전주에서 출발한 해장술이다. 삼성SDI 최용민 과장은 “전날 술을 먹은 후 속 푸는데는 콩나물국밥이 제격”이라고 했다. 오전 7시부터 영업. 돌솥비빔밥(7000원)과 돌판에 올려 내오는 돼지보쌈(2만원) 메뉴도 있다. 콩나물국밥 6000원. ▶문의=041-557-9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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