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저금리 불만, 증시 불안 … ‘대타’ ELS로 날리세요


주가연계증권(ELS)이 불안한 시장의 대안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 예금으론 돈 굴리기가 어렵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주식시장도 불안하다. 그러자 상대적인 장점이 부각된 ELS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지난달 ELS 발행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자금을 잡기 위해 증권사들이 ELS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발행액 증가에 한몫했다.

11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 규모는 전달에 비해 1147억원 늘어난 1조7579억원을 기록했다. 발행건수도 828건으로 전달에 비해 86건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발행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ELS 쪽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모 ELS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사모 ELS의 비중은 전달(50%)에 비해 6%포인트나 높아졌다. 발행액도 9790억원에 이른다. 은행 PB센터를 중심으로 사모 ELS 설정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사모 ELS는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기초자산·상품구조·수익률 등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관투자가나 거액 자산가들이 사모 ELS를 많이 사들이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지난달 원금보장형 ELS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지수가 내려가면 기준을 내려 잡는 스텝다운형처럼 손실 가능성을 줄인 상품이 많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줄인 것도 ELS의 인기 요인이다. 게다가 조건을 만족해 약속한 수익을 낸 ELS가 속속 등장하자 상환된 자금이 재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 테헤란지점의 한은경 PB는 “투자자들이 ELS를 채권이나 은행 예금보다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안 상품으로 여기고 있다”며 “원금 보장 등 안정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진 상품이 나오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ELS 투자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수익률이 높은 주식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지수 ELS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해도 ELS는 예금만큼 안전하지는 않다.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만큼 시장 의존성이 큰 까닭이다. 또 만기가 있기 때문에 지수가 폭락하면 펀드처럼 원금이 회복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손해를 보거나 원금만 찾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투자를 할 때는 최고 수익률뿐만 아니라 상환 조건 등을 잘 따져야 한다. 투자 기간을 고려하는 것도 필수다. 조기상환을 노리고 단기자금을 3년 만기 ELS에 넣었다면 시장 상황에 따라 만기까지 자금이 묶이게 되는 것이다.

하나대투증권 박정용 차장은 “기초자산이 같더라도 조건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