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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마라도나의 전설, 2010년 메시가 재현할까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가 주목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사진)는 23살이다. 디에고 마라도나(50) 아르헨티나 감독이 조국에 우승컵을 안겼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나이가 26살이었다. 메시는 남아공에서 ‘우상’ 마라도나를 넘어서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선다. 메시는 마라도나와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축구선수로서 체격이 크지 않다. 메시는 1m69㎝이고 마라도나는 1m63㎝다. 경기 스타일도 비슷하다. 왼발을 잘 쓰고, 짧게 치는 드리블에 능하다. 폭발적인 슈팅력과 감각적인 패스도 닮은꼴이다.

마라도나가 23살이던 83년 그의 소속 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였다. 82년 이적해 온 마라도나는 35경기에서 22골을 뽑아내며 성공적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메시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다. 메시는 3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스페인 리그에서만 34경기 32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마라도나의 골 기록을 넘어섰다.

마라도나와 메시는 청소년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마라도나는 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축구선수권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며 대회 MVP에 올랐다. 메시도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시키며 MVP와 득점왕을 독식했다. 이때부터 메시는 ‘마라도나의 재림’이라는 영예로운 별명을 얻었다.

메시는 2006년 독일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주전은 아니었지만 1골·1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8강에 힘을 실었다. 마라도나도 월드컵 첫 무대였던 82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마라도나가 1986년에 그랬던 것처럼 두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메시의 조별 예선 상대엔 한국이 있다. 86년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한국을 3-1로 꺾었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마라도나 감독처럼 진정한 전설이 되려면 월드컵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민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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