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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협 위해 아시아 중시 가능성…한국과 돈독해질 것”

“영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한·영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다.”



모리스 전 주한영국대사 전망

워릭 모리스(62·사진) 전 주한 영국대사는 7일 “보수당 정부가 들어서면 경제적 협력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더욱 중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가 총리가 되면 한국에서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계기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리스 전 대사는 15년 동안 한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한 영국의 대표적 한국통이다. 2003∼2008년 주한대사를 지내고 은퇴했다. 현재는 영국의 한영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수당이 집권하면 한·영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



“근본적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영국은 정권이 교체되면 총리와 장관만 바뀔 뿐 관료들은 대부분 자리를 지킨다. 정책의 연속성도 보장된다. 유럽연합(EU)과는 다소 소원해질 수도 있지만 그 외 지역에 대한 외교정책의 틀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



-노동당 정부는 G20 정상회의 준비를 돕기 위해 전직 고위 관료를 파견할 정도로 열의를 보여왔다. 정부가 바뀌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나.



“영국의 당면 최대 현안은 경제 회복이다.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당분간은 경제 문제가 가장 어려운 숙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제금융이나 중국의 외환정책 등을 다루게 될 G20 회의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캐머런 당수가 집권하면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이 회의를 활용하기 위해 적극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의회에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없어 정국이 불안해지고 국제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수당이 사안별로 다른 정당과 공조해 국정을 무난히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최악의 경우 조기총선을 치르게 되겠지만 영국은 선거운동 기간이 4주에 불과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다.”



-영국은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보수당이 집권하면 북한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나.



“비핵화와 인권보장을 요구한다는 측면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의 대북 정책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보수당은 재정적자 축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정치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재정적 이유로 북한대사관 유지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런던=이상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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