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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이틀째 동반 급락

세계 금융시장이 그리스발 위기 때문에 휘청거리고 있지만 정작 그리스 국민은 위기에 둔감한 듯 연일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리스 의회는 6일(현지시간) 세금 인상, 연금 삭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정긴축안을 의결했다. 이에 반대하는 1만여 명의 시위대가 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아테네 AP=연합뉴스]
유럽 재정위기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극으로 치달으면서 아시아 증시가 이틀째 동반 급락했다. 급하게 현금 확보에 나선 외국인은 7일 국내 증시에서 사상 최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일본에선 주가가 폭락하며 ‘패닉’ 양상으로 치닫자 중앙은행이 단기자금 시장에 2조 엔을 투입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원화가치 14원 내려 … 일본은 긴급자금 2조 엔 방출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1포인트(2.21%) 내린 1647.5에 마감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5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1조2459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집계가 시작된 1998년 이래 최대치다. 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 순매수액(10조2354억원)의 10%가량이 하루 만에 빠져나간 셈이다.



앞선 뉴욕 증시의 급락 충격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50포인트 이상 빠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외국인이 주식을 대량으로 팔면서 원화 값도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14.1원 내린 1155.4원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도 3.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7% 각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식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투매에 가까운 움직임은 유럽 금융회사들이 받고 있는 자금 압박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충격의 강도는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유럽 국가들이 연쇄 위기에 빠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이 아직은 작다는 판단에서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재정위기의 성격상 근본적인 해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유럽권에서 어떤 식으로든 위기 확산을 차단하는 조치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은 조금씩 수그러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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