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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군 창건일에 “황장엽 목 따오라” 던 정찰총국 찾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 창건일인 25일 군정찰총국을 찾아 김영철 총국장(상장·왼쪽)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78주년인 25일 군 정찰총국 지휘부를 방문해 김영철 총국장(상장)의 영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찰총국은 북한의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기구다. 김영철은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탈북자로 위장해 남파됐다가 최근 검거된 이 부대 소속 공작원 2명에게 지난해 11월 “황장엽의 목을 따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이 부대는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6일 김 위원장이 25일 586군부대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면서 김영철과 함께 있는 장면을 내보냈다. 북한군 586부대는 지금까지 실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리 정보 당국은 정찰총국인 것으로 추정해왔다. 이번에 김영철이 김 위원장을 영접함으로써 정찰총국으로 확인됐다.



통일부의 ‘2010 북한 주요 인물’에는 김영철이 인민군 정찰총국 총국장으로 명시돼 있다. 김정일이 군 창건일을 맞아 이 부대를 방문한 점은 특히 주목된다. 향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일이 대남 공작부서인 정찰총국을 방문한 사실을 북한 관영 매체가 공개한 것도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군사상 기밀을 요하는 곳을 찾을 경우에는 방문 자체를 비밀에 부쳐왔다.



김영철은 이날 김정일 바로 옆에서 안내를 맡았으며, 단체사진을 찍을 때도 현지 지휘관이 자리하는 김 위원장 오른쪽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정용수 기자



◆정찰총국=북한의 대남공작 핵심 기구다. 북한은 남파 간첩 운용 등을 맡은 노동당 작전부와 35호실 등 기존의 공작조직을 군부 관할인 인민무력부(우리의 국방부에 해당) 정찰국과 합쳐 지난해 총국으로 격상시켰다. 군부 대남통인 김영철 상장이 정찰총국 출범과 함께 책임자를 맡았다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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