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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연세암센터 원장 “기금 마련해 한국형 암 연구해야”

세브란스병원의 연세암센터는 1969년 문을 열었다. 국내 암센터 중 가장 오래됐다. 그래서 암에 대한 자료가 잘 축적돼 있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인 정현철(사진) 원장은 “암은 이제 평생 관리할 수 있는 병이 됐다”며 “그러나 다른 만성질환과 달리 늦게 발견하면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 공포가 여전하다.



“암은 노화의 일종이기도 하다. 평균 수명이 늘어 예방엔 한계가 있다. 암을 겁낼 게 아니라 빨리 발견해 관리하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요즘 항암치료 수준은 암 전문의가 아니면 의사들도 잘 모를 정도로 아주 좋아졌다. 약도 예전처럼 독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도 거의 암세포만 죽인다.”



-그래도 췌장암 등은 생존율이 정체 상태다.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는 건 병기별 진단율과 생존율의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이다. 빨리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 그런데 췌장암은 1, 2기에 발견하기가 여전히 어렵다. 치료제도 다른 암에 비해 덜 개발됐다. 폐암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그리 많이 올라가지 않은 것은 역시 담배 때문이다. ”



-암별로 다른 나라들과 발생률이 차이가 크게 난다.



“서양인과 동양인 간에 암 발생 원인이나 특성이 다른 점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많이 발생하는 간암도 조금 특성이 다르다. 간암의 경우 일본은 빨리 진단해서 크기가 작은 데다 간경화 합병증이 우리보다 드문 편이라 치료가 더 잘 된다. 그런데도 아직 대부분의 연구를 외국 자료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에서 암 연구 기금을 마련해 한국형 암의 특성을 더 연구해야 한다.”



◆특별취재팀 =신성식 정책사회선임기자(팀장), 김정수·황운하·이주연 기자,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황세희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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