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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절반은 1기에 발견 … 자궁암 ‘0기 환자’61%

암 생존율을 높인 일등공신은 조기검진 증가와 치료기법 향상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위·대장 등 5대 암 검진사업 수검률이 2004년 38.8%에서 지난해 53.3%로 올라갔다. 조기 검진 증가→4기 암 발견율 감소→생존율 상승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암이 이런 과정에 접어들었다.



생존율 높인 ‘조기검진’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가 1995~2009년 이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10만9305명을 분석한 결과 1기에 발견된 위암 환자의 비율이 95~99년 32.8%에서 2005~2009년 51.4%로 늘었다. 위암 환자 2명 중 1명은 1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는 얘기다. 자궁경부암 0기 환자는 38.8%에서 61.1%로 증가했다. 암 세포로 번지기 전에 발견해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다. 생존율이 가장 좋은 갑상샘암의 경우 2005~2009년 진단된 환자 5명 중 4명이 1기였다.



반면 대부분의 암 환자 중 4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줄었다. 간암 4기 환자는 95~99년 48.8%에서 2005~2009년 거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1기가 늘고 4기가 줄어든 것이다. 자궁경부암·갑상샘암은 4기에 발견되는 환자가 극소수에 불과했다.



위·대장·유방·자궁경부·갑상샘 암은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를 넘었다. 세브란스병원이 95~2004년 환자들의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다. 위와 갑상샘암은 100% 생존했다. 난치암인 폐암도 1기에 발견되면 62.7%가, 간암은 40.5%가 5년 이상 생존했다. 2기 환자의 5년 생존율도 꽤 높았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3, 4기에 발견되는 환자라 해도 의료 기술의 발전 덕분에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는 것이다. 위암 3기는 95~99년 41.4%에서 2000~2004년 60.9%로, 4기는 2.3%에서 5.7%로 올라갔다. 대부분의 암이 그랬다. 위암이나 대장암은 잘라내는 기술이, 폐·유방암은 항암제가 좋아진 덕분이다.



◆암 1~4기=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대개 1~4기로 나눈다. 1기(조기암)는 원래 발생한 장기 주변으로 암세포가 퍼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2~4기(진행암)는 암 세포가 다른 데로 전이된 상태이며 여러 가지 치료법을 적용하는 단계다. 0기는 발생 초기단계, 말기암은 여러 가지 치료를 해도 암이 계속 악화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특별취재팀 =신성식 정책사회선임기자(팀장), 김정수·황운하·이주연 기자,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황세희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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