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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추모 이틀째, 전국 애도 행렬 …

천안함 함장 최원일 중령 등 생존장병 52명이 천안함 침몰 시간으로부터 정확히 한 달이 지난 시점인 26일 오후 9시22분 순직 장병들을 찾아 단체로 조문을 하고 있다. 생존장병들은 일일이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유족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렸다. 원래 생존장병은 58명이지만 이날 분향에는 6명이 참석하지 못했다. [해군 제공]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장례 이틀째인 26일 평택 2함대 사령부 내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생존 장병들의 조문으로 또 한번 울음바다가 됐다. 천안함 최원일(중령) 함장을 비롯한 52명의 생존 장병들은 이날 오후 9시22분쯤 정복 차림으로 분향소를 찾았다. 군이 밝힌 천안함 침몰 시간(3월 26일 오후 9시22분)으로부터 정확히 한 달이 지난 시각이었다. 생존 장병 중 6명은 참석하지 못했다. 분향소에 생존 장병들이 들어서자 유가족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생존 장병들은 일일이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유가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렸다. 조문을 마친 장병들이 빠져나간 분향소는 또다시 유가족들의 울음소리로 덮였다.



최원일 함장 등 생존 장병 52명도 조문

오은선 대장(가운데)이 이끄는 안나푸르나 원정대가 26일 베이스캠프에서 천안함 순국 장병들을 추모하고 있다. 여성 최초 8000m 14좌 완등을 위해 안나푸르나를 등반 중인 오 대장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정상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정치권 인사와 군 관계자들도 이날 대거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오전 10시40분쯤 분향소에 들어선 이상의 합참의장은 ‘46용사’ 영정에 일일이 거수 경례를 했다. 이 의장은 유족들에게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고 서승원 중사의 고모부는 2함대 청주함 장병 40여 명이 분향소를 찾아 거수경례 하자 “우리 승원이도 살아 있으면 저렇게 경례할 텐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평택 2함대 소속 해군 자녀가 많아 ‘2함대 부속초등학교’로 불리는 원정초교 교사들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원정초교에 재학 중인 희생장병 자녀는 고 남기훈 원사 아들을 비롯해 6명이다. 순직장병 추모 전시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에는 시민들이 사진을 둘러보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시민들은 장병들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슬픔과 안타까움, 애도를 담은 메모를 게시판에 남겼다.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랍니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억울한 희생에 눈물이 난다’ 등의 글은 시민들의 가슴을 다시 한번 저리게 했다.



백령도에 있는 해병대 6여단은 여단본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6여단은 영결식 당일 장병 대표, 주민·학생과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해상헌화와 진혼식을 열 예정이다.



신진호·유길용·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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