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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병원이 되겠습니다”

미즈나래 여성병원은 지역사회 환원을 강조한다. 이길우 원장이 지역을 위한 사업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 30대 초반의 김미진(가명)씨는 수 년 전부터 말 못할 고민에 빠져 있다.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젊은 나이라는 생각에 부모님께 말씀도 못 드리고 남편과 끙끙 앓기만 했다. 산부인과를 찾기 힘든 충남 예산의 시골마을에 살던 김씨 부부는 임신을 위해 이 병원 저 병원 알아봤다. 주변 사람에게 ‘용하다’는 병원도 묻고, 서울의 내로라하는 병원 정보도 수집했다. 우연히 충남 천안의 ‘미즈나래 여성병원’을 알게 됐다. 임신을 어려워하는 이웃과 함께 이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을 다닌 지 얼마 안 돼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인공수정에 성공한 것이다.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병원장과 관계자들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같이 병원을 찾은 이웃도 배란일만 맞춰 임신을 시도했는데 성공했다.



미즈나래 여성병원 개원

최근 이전 개업한 천안시 쌍용동의 미즈나래 여성병원이 불임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문을 연지 몇 개월 되진 않았지만 입소문에 불임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즈나래 여성병원 이길우 원장은 “최신 장비를 도입하더라도 장비 정착기간인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지나야 임신(인공수정 등)을 성공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김씨 등 방문한 환자들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 했다.



이 병원 홈페이지에는 최근 임신성공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2년간 불임으로 고통 받다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한 여성, 불임연구실에서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한 이 등 두 달 사이 4명이 새 가족을 얻고 행복해 하고 있다. 자연배란주기에 맞춰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성공사례도 올라와 있다. 미즈나래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배아생성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곳이다.



우수한 의료진



1층 임상병리실
이곳에서는 이길우 원장을 비롯, 7명의 원장들이 진료를 한다. 같은 산부인과 진료를 하지만 조금씩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 서로 고유의 영역을 갖고 하모니를 맞춘다.



이길우 원장은 충남최초 민간병원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성공시킨 주인공이다. 1995년 한 민간병원에서 근무할 때다. 7년 정도 임신을 못하고 있던 30대 여성을 시술한 사례였다. 지금은 보편화됐지만 당시 지방에선 획기적인 성과였다. 병원에선 플래카드를 붙이고 대대적인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때문에 신문과 방송 등 매스컴에선 그를 초청, 공개적으로 불임 상담을 하기도 했다.



이 원장과 함께 월 30건 이상 분만과 수술을 맡아온 윤창범 원장. 그는 300건 이상의 암 수술과 500건 이상의 자궁 적출술 경험으로 큰 수술에도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고위험임신관리와 복강경 수술, 유방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최경훈 원장과 이은희 여성 원장도 함께 한다. 이은희 원장은 복강경 수술 200건 이상, 분만 건수 월 20건 이상 등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김형선, 강웅선, 김도영 원장 등 대부분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다.



이 정도 경력이 산부인과 의사의 ‘골든 에이지’라고 한다. 나이가 어리면 경험이 부족하고, 나이가 많으면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체계적인 시스템



3층 1수술실
이 병원은 환자들의 성공적인 임신,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유지한다.



빈혈, 결핵, 매독 등의 기본검사를 시작으로 호르몬 검사 정액검사, 자궁난관조영술, 초음파검사, 성교후검사, 복강경검사 등 체계적인 불임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복하지 않는 내시경 수술(복강경수술)도 이 병원의 자랑거리다.



복강경 수술은 최근 부인과 질환의 수술법으로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술이 개복수술에서 이 수술로 대체되고 있다고 한다. 개복수술의 경우 절개부분이 커 수술자국이 남지만 이 수술은 1㎝ 정도만 구멍을 뚫기 때문에 흉터도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 통증도 적다. 이 병원은 부인과 수술의 90%이상을 복강경수술로 시행하고 있다.



아늑한 산후조리원도 또 하나의 자랑.



6층 산후조리원 휴게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산모의 산후 건강을 돕는다. 1주차에는 성공적인 모유수유, 수유부건강관리, 산욕기 건강관리, 아이 잘 재우기와 우는 아이 달래기, 모빌만드기, 산후 요가 등을 가르친다.



이후에는 피부관리와 이유식 만들기, 아토피 예방법,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미술 등도 교육한다.



최고의 병원을 꿈꾸다



미즈나래병원은 세계 최고의 병원을 꿈꾼다.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져 ‘의료관광’의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다. 최근 열린 개업식에 성무용 천안시장이 의료시장 개방에 발맞춰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길 당부하기도 했다.



이 병원은 의료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각 원장들이 학회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길우 원장은 “병원 구성원 모두가 성실·정직·신뢰를 바탕으로 노력해 나간다”며 “시설면에서는 물론 실력면에서도 최고의 병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주민과 함께하는 병원, 사회에 환원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착한병원 미즈나래

“지역 여성들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이마트 건너편에 위치한 병원 전경. [조영회 기자]
천안시 쌍용동 미즈나래 여성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다. 이길우 원장을 비롯해 7명의 원장과 간호사 39명, 원무부 직원 등 63명의 직원들이 있다.



병원의 상징컬러는 여성의 부드러움을 강조한 핑크색으로, 행복·희망·착한 병원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이미지와 걸맞게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착한병원 협약식을 갖고 분만 1건당 5000원을 적립하고 있다. 모아진 성금은 천안시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지원에 쓰여진다.



건물 외형은 H형에 엄마가 아기를 않고 있는 형상에 착안해 설계 됐다. 지하2층 지상7층 총 9층 건물로 연면적 7700㎡의 규모로 지어 졌다.



7층에는 직원 휴게공간으로 식당 운동실, 샤워실이 있고, 6층은 16실의 산후조리원이 구성돼 있다. 4, 5층은 산부인과 병동으로 30실 60배드가 마련돼 있다.



5층은 문화 센타 나래홀이 있고, 요가, 필라테스, 퀼트, 우리아가 이유식 만들기 시작 등 다양한 테마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지역 부녀회 모임을 돕고 있다. 3층에는 병원의 핵심인 수술실과 분만실이 있다. 가족분만실은 봄·여름·가을·겨울을 테마로 4개가 구성돼 있다. 그리고 신생아실, 불임센터 등이 있다. 불임 연구실은 대표원장인 이길우 원장이 맡고 있다. 얼마 전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이 첫 케이스 모두 성공 했다.



수술실은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무정전 전원 공급장치)를 적용, 정전 되어도 전기가 끊어 지지 않고 계속 수술 할 수 있다. Ceiling Pendant System을 채택, 바닥에 가스, 전원 등의 배선이 없는 수술실이다.



지상1층 지하1, 2층은 60대가 동시에 주차 가능한 넓은 주차공간이 있고, 1층은 소아과, 약국, 매점, 베이비샾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2층은 6개의 산부인과진료실과 내과진료실 대기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등 여성 검사실이 있다. 여성검사실에는 태동검사실, 바이오치료실, uds(요실검진단실) 방사선실에는 최신예 4D정밀초음파와 골밀도 검사기, 유방엑스레이촬영실이 영상디지털 시스템인 CR, PACS로 연동 되고 있다.



영상의무기록 시스템과 의료영상처리시스템을 구축, 초음파, 방사선장비, 진단검사장비가 전산화돼 종이 없는 디지털 e-health 병원이다.



▶문의=041-577-8888



글=김정규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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