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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참가국 경찰의 치안 참여방안 검토”

“외국인들에게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이번 월드컵의 최대 성공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의 코부스 반 데어 발트(58·사진) 체육대 학장은 최근 서울을 방문해 이같이 말하면서 “남아공 정부가 독일 등 과거 국제적인 체육행사가 열렸던 곳을 모델로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 대해선 특히 안전과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반 데어 발트 학장은 트램폴린(텀블링) 국가 대표 감독, 포트엘리자베스대학 체육대학장 등을 지낸 남아공 체육계의 유력 인사다. 그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양국 간 대학 체육 교류를 확대하고 태권도 종주국의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17일 방한했다.



남아공 프리토리아대 체육대학장 반 데어 발트

그는 “남아공에 보급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태권도 붐이 일고 있다”며 “태권도는 올림픽 경기여서 우리 대학도 태권도 프로그램을 만들어 발전시키고 있으며 체육대가 운영하는 30여 개의 스포츠 클럽 가운데 태권도 클럽도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에 있는 이 대학은 학생 수가 4만여 명이며, 남아공 23개 대학에서 연구 성과가 가장 좋은 명문대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에서도 남아공 월드컵에 매우 관심이 높은데, 치안에 대한 걱정도 있다.



“알카에다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일을 벌일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는 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적인 보안 기준을 적용해 월드컵을 진행할 것이고, 우리 정부도 보안 절차에 따라 국제적인 수준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영국팀이 경기를 할 때는 영국 경찰이 와서 치안을 맡는 등 각국 경찰이 현지에 와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월드컵에 대한 남아공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



“남아공의 국기(國技)는 축구다. 한국에서 태권도와 같은 존재다. 프로축구 리그에는 16개 팀이 있고, 매주 금요일에는 팬들이 지지팀의 옷을 입고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요즘 월드컵을 앞두고 남아공에선 많은 사람이 광부들이 쓰는 것과 비슷한 안전모에 남아공 그림을 그려 넣어 쓰고다니는 등 열기가 뜨겁다.”



-월드컵 경기 티켓 판매가 부진하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지난주에 50만 장이 팔렸다. 중요한 경기나 남아공과 관련한 티켓은 모두 매진됐다.”



-월드컵 기간 중에는 많은 외국인이 찾아갈 텐데, 숙박 시설은 충분한가.



“월드컵 덕분에 공항·호텔 등 인프라 부문은 많이 발전했다. 호텔 시설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도 마련돼 있다. 우리 대학에는 4000명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번째 월드컵이다. 아프리카를 알리는 계획은.



“월드컵 경기와 남아공 자연 관광을 합친 여행상품이 많이 개발됐다. 외국인들이 남아공의 음식·음악 등 여러 문화를 접하면 좋아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월드컵이 꼭 성공해야 앞으로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에서도 개최될 것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방한해서 느낀 한국 스포츠에 대한 인상은.



“한국체육대 등 여러 곳을 방문했는데 왜 한국이 베이징 올림픽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는지 알게 됐다. 집중적인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 행정지원 시스템을 많이 배워야겠다. 태권도 역시 매우 조직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글=오대영 선임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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