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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국 중국 이어 두 번째 규모, 한글로 외관 디자인



▲상하이 엑스포에 설치된 한국관의 야경. 한글의 자모를 형상화해 설계됐다. 작은 사진은 한국관 2층 컬처 존의 모습. [연합뉴스]

미리 가 본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의미 있고 아름답게 설계되었을 뿐 아니라 1층에 관객 대기 공간을 배치하는 등 고객 편의성도 뛰어나다.”한국관 건축 설계안이 최초로 공개된 평가회의 자리에서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이하 사무협조국) 관계자들이 한국관을 평가한 말이었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은 192개 참가국 가운데 주최국인 중국을 빼고는 가장 넓은 6000㎡의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관의 주제는 ‘Friendly City, Colorful City’다.



이곳은 한글의 자모를 미학적으로 형상화해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한국관 외벽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강익중 작가가 우리의 전통 문양으로 만든 화려한 3만8000개의 아트픽셀로 이뤄져 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독창성, 예술성이 담겨 있다. 아직 엑스포가 개막하지 않았지만 한국관의 아름다움은 이미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 정도다.



이번 엑스포는 여름이 길고 무더운 상하이에서 열려 볼거리가 많은 인기 있는 국가관에 입장하려는 관객들은 폭염에 시달리며 길게 줄을 설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관은 1층을 개방공간으로 구성해 관객들이 시원한 그늘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1층 개방공간은 북한산, 남산 그리고 한강이 어우러진 상징물로 구성됐다. 300대 1로 축소한 서울을 형상화했다. 1층 공간은 관람객들의 대기실일 뿐만 아니라 엑스포가 열리는 184일 동안 매일 한국의 전통공연과 비보이 등의 춤 공연을 선보인다. 상하이엑스포 기간에 국가관에서 상설공연을 하는 곳은 한국관이 유일하다.



한국관 2층 전시관에는 우리의 정보통신(IT)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전시연출과 영상이 펼쳐진다. 전시연출은 문화 구역(Culture Zone), 자연 구역(Nature Zone), 기술 구역(Technology Zone), 인간 구역(Humanity Zone)의 4가지로 이뤄져 있다. 특히 자연 구역에는 ‘난지도 하늘공원’과 시간여행 방식의 ‘다이내믹 청계천’이 연출돼 서울이 생태도시로서 성공적으로 탈바꿈해 온 모습을 보여준다.



세계 각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가 각축을 벌이는 엑스포에서 첨단 전시물과 더불어 우수한 영상물은 국가관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다. 상하이엑스포의 한국관 영상물은 유노윤호 등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류 스타와 중국 배우들이 출연한 애니메이션, 실사(實寫)가 결합된 멀티미디어로 제작된다.



사무협조국 주융레이(朱<548F>雷) 부국장은 “개인적으로 아이치엑스포 때 한국관의 3D 영상물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은 바 있다.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의 영상 또한 매우 창의적이다. 그래서 한국관이 가장 인기 있는 국가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상관을 벗어나면 ‘여수엑스포 홍보관’이 있다. 한국관을 찾는 관객들이 2012년 여수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전시관 마지막 부분인 ‘한·중 우호 교류관’에선 양국 작가가 공동 제작한 ‘금란지교의 나무’를 통해 한·중 우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엑스포 내 각종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국가별 문화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참가국들은 자국의 문화 공연을 가능한 한 많이 선보이기 위해 공연장 확보에 노력했다. 한국도 ‘한국 국가관의 날(5월 26일)’ 기념공연을 비롯한 4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한류 스타의 초청 공연도 예정돼 있다. 그뿐 아니라 한국관 내에서는 한식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돼 한국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다.



한국 국가관 주변에는 다른 나라의 볼거리도 많다. 네덜란드 국가관에선 안데르센 동화로 유명한 인어공주상을 볼 수 있다. 코펜하겐 시의회는 상하이엑스포를 위해 인어공주상이 코펜하겐 바깥에서 전시되는 것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일본은 로봇 전시를 통해 첨단 기술을 보여주고 관객들이 인구 노령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을 하도록 준비했다. 영국관 외벽은 식물 씨앗과 LED 조명이 내장된 수많은 촉수로 구성돼 있다. 낮에는 식물의 씨앗을 관찰할 수 있고, 저녁에는 LED 조명이 나와 전시관 전체를 밝혀준다. 외벽의 촉수는 바람이 불 때마다 그에 따라 움직이며 색이 바뀐다.



중국관은 4만6457㎡의 면적에 높이 69m의 웅장한 ‘동방의 관(東方之冠)’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국보급 『청명상하도』를 100여m 길이의 멀티 영상 형식으로 전시한다.



김두희 부관장·상하이엑스포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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