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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서 받는
아름다움
환경활동으로 지켜나가요



걷기만 해도 환경보호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다.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뷰티 브랜드 아베다가 24일 여는 ‘물을 위한 걷기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 참가자는 그냥 걸으면 된다. 기부는 아베다가 한다. 1m를 걸으면 1원, 전체 코스인 6km를 완주하면 6000원을 환경 단체에 기부한다. 평소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싶어도 선뜻 실천하지 못했다면 이 행사를 주목해보자.



6km. 물 부족 국가의 여성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걷는 거리다. 아베다는 이번 대회에서 이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베다 가선이 이사는 “아직도 세계의 수많은 곳에서 생활용수는 물론 식수마저도 힘들게 구하고 있다”며 “편하게 물을 쓰고 있는 우리가 물 부족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물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했으면 한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아베다의 물 보호 활동은 올해로 3년째 접어들었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로 2회째다. 올해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양재천 영동6교에서 출발해 영동3교를 돌아다시 영동6교로 돌아오는 약 6km 코스다.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당일 행사(오전 11시) 전에 여유 있게 도착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방법과 일정은 전화(02-3440-2958)로 문의하거나 아베다 홈페이지(www.aveda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 수 만큼, 참가자들이 걷는 거리 만큼 환경 기부금이 많아진다. 행사가 끝나면 아베다의 에코백도 선물로 준다. 이날 조성된 기금은 세계 물 보호활동을 지원하는 환경단체 ‘글로벌 그린 그란츠’에기부된다.



환경 활동 위해 11년간 165억원 기부



아베다는 1999년부터 매해 4월에 전세계적으로 지구의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환경 활동을 위해 지난 11년간 약 165억원을 세계 환경 단체나 환경 활동이 필요한 지역에 기부했다. 지난해 기부액만 35억이 넘는다. 아베다는 매해 기금 마련 목표액을 정하고 나라별로 분배한다. 올해는 약 40억원이 목표다.



한국은 이 중 약 1억원(8만8116달러)을 모금할 계획으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물을 위한 걷기 대회가 그 중 하나다. 이외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의 일부를 녹색연합에 기부하고, 일부는 환경영화제에 후원하기도 한다.



유기농 성분으로 만든 향초 ‘라이트 더 웨이 캔들’을 4월에 한정 특별 상품으로 판매해 기금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 향초는 유기농 원료로 만들 뿐 아니라 와인쿨러(와인을 차갑게 보관하는 그릇)를 재활용해 만든 100% 재생 유리병에 담는다. 포장 박스도 55~70% 재활용된 골판지다. 원료부터 포장까지 환경을 생각한 것이다. 이 제품의 판매 수익금은 원재료비만 제외하고 모두 환경 단체에 기부된다.



모든 아름다움은 자연과 내면에서 비롯된다



수익 창출이 목적인 기업체가 이렇게까지 환경 활동에 나서는 이유는 ‘모든 아름다움은 자연과 내면에서 비롯된다’는 아베다의 기업 이념 때문이다.



1978년 창립 당시 창립자 호스트 라켈 바커는 “아름다움과 환경, 그리고 웰빙을 조화시켜야 한다”며 “자연을 보존하고 사회에 환원하면서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베다는 지난해 4월 뷰티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크래들 투 크래들’ 기업 승인을 받았다. 전세계 기업 중에서는 3번째였다. ‘스무스 인퓨젼 라인’ 7가지 제품에 대해서는 골드 등급 인증도 받았다.



원료 선택과 생산·포장까지 환경을 염두에 둔 덕분이다. 우선 제품은 천연 원료를 사용한다. 한 제품에 사용한 성분 중 90%는 반드시 인증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생산에 있어서도 풍력 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킨다. 당연히 재활용 용기를 사용한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가려면 비용부담이 적잖다. 하지만 아베다는 그 길을 고집한다. 환경과 함께할 때 자신들도 성장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크래들 투 크래들=국제 환경보호 연구소인 EPEA와 국제 디자인 기관 MBDC이 생태계 보존을 위해 활동하는 기업이나 제품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제품의 성분은 물론 생산방식까지 점검하는 제도로 그 어떤 친환경 인증보다 심사 기준과 과정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다. 기업 인증의 경우, 2년간 ‘제품이 친환경적인가’ ‘재활용률이 높은가’‘생산과정에서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율은 높은가’ ‘사회 공헌 활동이나 기업윤리에 있어 제3자에게 인정받고 있나’ 등 여러 단계에 걸쳐 심사한다.



<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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