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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이제는 골라 먹자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다. 스트레스 받았을 때, 피부가 푸석해졌을 때, 임신했을 때 마시는 물이 다르다. 워터 소믈리에와 함께 ‘내 몸에 맞는 물 고르는 법을’ 알아봤다.

탄산·미네랄 함유량 따라 맛도 기능도 다 다르답니다



< 송정 기자 / 사진=최명헌 기자 >



“환절기라 그런지 피부가 푸석푸석해요.”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방문객들의 질문이 쏟아지는 이곳은 병원이 아닌 ‘워터카페’다. 여기서는 워터 소믈리에로 불리는 물전문가가 각자의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알맞은 물을 추천해준다.



CJ엔시티 워터카페 ‘드롭새즈드롭’의 워터 소믈리에 최인우씨는 “남성에게는 스트레스와 갈증 해소에, 여성에게는 피부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물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메뉴에 적혀 있는 물의 종류만 30가지가 넘는다.



물은 생산 지역에 따라 빙하수·화산암반수·해양심층수 등으로 나뉜다. 빙하수는 천연 빙하가 녹은 물을, 화산암반수는 화산암 밑에 흐르는 물을,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이상 깊은 곳의 바닷물을 말한다. 이는 다시 스파클링(탄산)이 많이 함유된 탄산수와 칼슘·인·칼륨·나트륨·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들어있는 천연물로 구분된다. 탄산과 미네랄의 정도에 따라 맛은 물론 필요로 하는 사람도 달라진다. 



임신으로 마그네슘 섭취가 필요하다면



임신부에게는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 좋다.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은 칼슘·인과 더불어 인체 내에서 뼈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CJ제일제당이 만든 해양심층수 ‘미네워터’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균형을 이뤄 맛이 깔끔하다. 비싼 수입 생수보다 가격이 저렴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본 무로토 지역의 해양심층수인 ‘마린파워’ 1ℓ에는 미역국 24 그릇 정도의 마그네슘이 들어있다.



업무와 학업으로 스트레스 받는다면



숲속을 걸을 때 기분이 상쾌해지거나 머리가 맑아지는 것은 나무가 내뿜는 산소 덕분이다. 물 안에 산소 함량이 많을수록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도 같은 원리다. 네덜란드 틸부르흐의 천연 온천수인 ‘오고’는 일반 생수에 비해 산소 함량이 30배 이상 높다.



탄산수는 톡 쏘는 맛으로 입안을 상쾌하게해 기분 전환 효과가 있다. 오스트리아 산악지대인 티롤에서 취수한 천연탄천수 ‘몬테스’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터지는 탄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최씨는 “국내에서는 아직 탄산수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톡톡 터지는 탄산의 맛이 물 마시는 재미를 더한다”며 “식사 후에 마시면 소화가 잘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피부와 다이어트에 신경 쓴다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몸 안팎의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 지방의 화산 지대에서 나오는 ‘이드록시다즈’는 프랑스에서는 유일하게 약국에서 판매되는 물이다. 이뇨작용을 촉진해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임업이 만든 ‘이로수’는 30년간 가꿔온 청정한 우리 숲에서 채취한 자작나무 수액으로 신진대사 증진에 도움을 준다. 스킨이나 보습제 대신 피부에 사용하면 보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물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8~9도가 적당



이밖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취수한‘아쿠아파나’는 맛이 깔끔해 샐러드나 생선 같이 신선한 요리를 먹을 때 함께 하면 좋다. 운동 후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풍부해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엔징어 스포츠’가 적당하다.



알프스 산맥에서 취수한 ‘와일드알프’는 물을 끓이지 않아도 분유를 탈 수 있어 베이비 워터로 불린다. 각각의 물이 지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섭씨 8~9도 정도의 온도가 알맞다.



[사진설명]미네랄과 탄산의 함량, 취수 지역에 따라 물은 각각의 맛과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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