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검은 넥타이 MB “다신 이런 일 없게 하겠다 … 약속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대통령으로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내겠다”며 “그 결과에 대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연설’에서 “(희생 장병) 여러분들에게 약속한다”며 이렇게 다짐했다.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연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우리 군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 군대는 강한 무기뿐 아니라 강한 정신력에서 오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 강한 정신력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스스로를 냉정히 되돌아봐야 한다”며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찾아내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침몰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는 동시에 안보태세의 허점 등 우리 내부의 문제점도 함께 개선하자는 게 발언의 요지”라며 “천안함 침몰에서 드러난 국방력의 문제, 보고 시스템이나 초동 대응에서의 문제점 등을 이 대통령은 잘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의 연관성 등 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통일이 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오면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의 희생을 다시 한 번 기억할 것이다. 당신들이 사랑했던 조국은 여러분을 결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가족들에겐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되겠느냐.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했고, 국민들을 향해선 “이 큰 충격, 큰 슬픔을 딛고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라디오 연설은 보통 주말에 사전 녹음한 것을 방송해 왔지만, 이번만큼은 TV와 라디오 동시 생중계로 진행됐다. 검은색 양복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해 희생 장병에 대한 예를 갖췄고 ‘대한민국은 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연설대의 배경으로 삼았다.



◆“침몰원인 나오면 대국민 담화”=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함수까지 인양된 뒤 침몰 원인의 윤곽이 잡히는 진전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욱·남궁욱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