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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FTA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를”

‘제5회 한·중·일 30인회’ 환영 만찬이 18일 일본 나라현 나라호텔에서 열렸다. 스기타 료키 니혼게이자이신문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본회의는 ‘변하는 세계와 한·중·일의 역할’을 주제로 19일 열린다. 쩡페이옌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 한 사람 건너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후쿠야마 데쓰로 외무부상, 이홍구 전 총리,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왼쪽부터 시계방향) 등 한·중·일 인사들이 참석했다. [나라=강정현 기자]
한국·중국·일본 3국의 각계 저명 인사들로 구성된 ‘한·중·일 30인회’ 5차 회의가 18일 일본 나라(奈良)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변하는 세계와 한·중·일의 역할’이다. 이날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올해 회의에는 한국의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일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 중국의 쩡페이옌(曾培炎) 전 국무원 부총리 등 3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18일 나라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한 나오시마 마사유키(直嶋正行) 일 경제산업상은 먼저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중·일 경제연대 강화를 위해 세 나라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착실히 진행시켜야 한다”며 “FTA 달성을 위한 산관학(産官學) 공동 연구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환경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세 나라가 협력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환경 관련 기술을 세계에 보급하자”고 강조했다. 일본 측 대표를 맡은 나카소네 전 총리는 건배사에서 “실크로드의 끝이자 출발 지점인 나라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를 주최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의 스기타 료키(杉田亮毅) 회장은 “2005년 중앙일보가 이 모임을 처음 제안했을 당시 한일·중일 관계는 매우 악화된 상태였다”며 “정부가 아닌 각국의 정·재·문화계 인사들의 교류를 통해 세 나라의 거리를 좁혀보자고 시작한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회의가 열린 나라는 중국 대륙과 한반도에서 전래된 문화의 씨앗이 일본에 가장 먼저 뿌려진 곳”이라며 “이곳에서 한·중·일 세 나라의 저명 인사들이 교류하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만찬 도중에는 일본 전통악기인 니주겐소(二十絃箏) 연주가 펼쳐지기도 했다.

한·중·일 30인회는 19일 공동 주제발표 및 ▶금융·무역 ▶환경·에너지 ▶문화·교육 등 3개 분과로 나눠 깊이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바라는 의견을 취합해 발표한다. 올해 회의는 나라현이 개최하는 ‘동아시아 미래회의 나라 2010년’의 첫 번째 행사를 겸한다. 다음 회의는 중국에서 열린다.

나라=박소영 특파원
사진=강정현 기자

◆한·중·일 30인회=중앙일보·신화통신사·니혼게이자이신문이 공동 발의해 한·중·일 3국의 경제·교육·문화 등 각계 저명 인사 30명으로 구성된 민간 회의 기구. 3국을 돌아가면서 매년 한 차례 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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