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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하이 지진 사망자 1706명으로

17일 중국 칭하이성 위수현 제구진 남쪽의 천장(天葬)터에서 티베트 불교 사찰인 제구쓰의 승려들과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희생자 1000여 명의 집단 화장식이 거행됐다. 티베트인들은 독수리에게 시신을 맡기면 망자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고 전통적으로 조장(鳥葬)을 해 왔으나 부득이하게 집단 화장을 해야 했다. [사진=중국 정부 홈페이지]
중국 칭하이(靑海) 지진 발생 닷새째인 18일 현재 1706명이 숨지고 256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지진재해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했다.

브라질 순방 일정을 단축하고 전날 급거 귀국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위수(玉樹)현 지진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구조작업을 독려했다. 18일 오전에는 쓰촨(四川)성 구조대에 의해 진앙지인 위수현 제구(結古)진 마을 건물더미에서 68세 남성이 지진 발생 100여 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망명지인 인도 다람살라에서 17일 성명을 내고 “나 혼자 그곳에 가서 그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다”며 중국 방문을 희망했다. 칭하이성은 달라이 라마의 고향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그의 현지 방문을 승인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구조요원과 의료인력들은 고산병과 언어장벽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위수현 지진 현장에 급파된 1만여 명의 외지 출신 구조요원 대부분이 호흡곤란과 구토를 동반한 고산병에 시달리고 있다. 해발 4500m에 이르는 위수현은 평지보다 산소가 크게 부족한 데다 일교차도 심하다.

또한 부상자들 중에 표준 중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고령의 티베트족이 많아 의료진이 의사소통에 고역을 치르고 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서울=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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