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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끝내 … 갈 데까지 갔다

벼랑 끝에서 살아나온 현대캐피탈이 대역전극을 펼칠 것인가, 체력의 한계에 몰린 삼성화재가 관록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할 것인가. 남자 프로배구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끈질긴 승부는 결국 최종 7차전까지 가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다. 3승3패가 된 두 팀은 1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3패로 몰렸다가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헤르난데스(오른쪽)·박철우(오른쪽 둘째) 등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챔피언결정 6차전을 이겨 승부를 원점 으로 돌린 뒤 서로 어울려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중앙에서 웃은 현대캐피탈=높이가 장점인 현대캐피탈은 센터 하경민(13점)과 이선규(10점)가 펄펄 날았다. 하경민은 블로킹 2점과 유효 블로킹(손에 맞고 바운드된 후 동료가 받아낸 것)을 8개나 기록했다. 이선규도 유효 블로킹을 5개 만들어 냈다. 이선규는 2세트에서 속공으로만 4점을 올려 박철우(16점)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5세트 초반 하경민과 이선규는 번갈아 번개같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경민은 승리 후 “상대 가빈의 스파이크 타점이 조금 낮아졌다. 예전에는 대각선으로 많이 때렸는데 센터 높이를 의식해 대각선보다는 직선 공격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블로킹 타이밍을 맞춘 비결을 말했다.

삼성화재는 챔프전에서 센터 조승목의 부진이 안타깝다. 이날도 선발로 나선 조승목은 1~2세트에서 유효 블로킹을 하나도 잡지 못했다. 결국 3세트부터 조승목 대신 신선호를 내세웠지만 센터 싸움에서 밀렸다. 고희진이 14점(블로킹 4개)으로 홀로 분전했다.

◆범실에 운 삼성화재=삼성화재는 31개의 실책을 범해 현대캐피탈(16개)의 거의 두 배였다. 가빈은 38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5개나 저질렀다. 특히 5세트 승부처에서 거듭된 실책으로 분위기를 넘겨줬다. 가빈은 3-5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네트에 처박았다. 4-7에서 공격 후 중앙선을 침범해 한 점을 더 내줬고 후위 공격이 헤르난데스의 블로킹에 걸려 4-9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1승3패로 몰렸을 때 우리는 기적을 이룰 수 있는 팀이라고 선수들에게 격려했다.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평소 같으면 잡을 수 있는 것을 놓치는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뜻이다”고 걱정했다.

대전=한용섭 기자

◆챔피언 결정 6차전 전적

삼성화재(3승3패) 2-3 현대캐피탈(3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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