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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태양, 에메랄드빛 바다 … 원시의 신비 간직한 낙원

“마르하바”(몰디브 말로 ‘환영합니다’라는 뜻)
6일 정오 몰디브 남부의 칸두마 리조트. 쾌속 보트에서 내려 따가운 열대 햇살을 뒤로한 채 프런트에 들어서자 직원이 박하향 나는 차가운 물수건과 음료수 한 잔을 갖다 주며 인사를 건넨다. 음료수 한 모금을 들이켜고 물수건을 얼굴에 덮으니 열기가 싹 달아난다.

열대의 섬 몰디브는 인도 남서쪽 바다 위에 진주목걸이처럼 뿌려져 있는 아름다운 나라다. 1192개의 크고 작은 섬들을 거느린 몰디브는 작열하는 태양, 순백의 모래사장,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데 어우려져 지상천국을 연상케 한다. 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인디아의 꽃’이라 묘사한 태고적 아름다움을 지금껏 잘 간직하고 있다.

몰디브는 전체 섬 가운데 185개 섬에만 원주민이 거주한다. 무인도 중 89개 섬에는 관광 리조트가 들어섰다. 열대의 태양을 일년 내내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킨 스쿠버와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낚시꾼들은 어딜 가나 힘 좋은 열대어들의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잠수함 투어는 몰디브 관광의 백미다. ‘잠수함 투어를 하지 않고선 몰디브에 갔다 왔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광고가 있을 정도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산호 정원과 그 사이를 노니는 열대어들은 가히 환상적이다. 열대 지방이지만 모기와 뱀이 없어 물릴 걱정도 없다.

북유럽처럼 유난히도 긴 겨울을 보낸 지금, 한국 사람에게도 따가운 태양은 유혹이 아닐 수 없다. 때마침 인도양의 열대 휴양지 몰디브가 성큼 다가온다. 대한항공이 이달 말부터 직항 전세기를 띄워 몰디브행이 훨씬 편해졌다. 25일부터 운항하는 직항 전세기는 비행시간을 9시간 정도로 대폭 단축해 준다. 6월 4일까지 주 4회씩 총 24회 운항될 예정이다. 그동안 몰디브 직항이 없는 탓에 한국 관광객들은 비행기를 갈아타는 시간까지 포함해 편도 여행에만 15∼17시간 가량 소요됐다. 대통령 공보실의 아흐메드 아담 부국장은 “한국에서 연 2만 명가량 오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몰디브는 수니파 이슬람 국가로 다른 종교를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나라에서는 리조트 외에 현지 주민들이 사는 곳을 관광할 때 신경 써야 할 사항들이 있다. 우선 술이다. 수도가 있는 말레 섬에서는 술 파는 곳이 한 군데도 없다. 외국인들이 주로 묵는 호텔도 마찬가지다. 혹시 가지고 간 술이 있더라도 함부로 마시면 안 된다. 다만 리조트에서는 자유로운 편이다.

현지인이 사는 섬에 들어갈 때는 복장에도 신경 써야 한다. 남자는 반바지와 셔츠 차림, 여자는 허벅지를 덮는 단정한 옷이 기본이다. 음식을 먹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몰디브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식사를 하는데 오른손만 사용한다. 왼손으로 음식을 만지는 것은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헷갈린다면 스푼을 사용하는 게 낫다.

싱가포르 환승 땐 공짜 시내 투어도 가능
많은 여행객이 몰디브로 가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비행기를 갈아탄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6시간 정도다. 이때 운이 좋으면 돈 한 푼 내지 않고 공짜로 싱가포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관광버스로 두 시간 정도 시내를 도는 투어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영어 안내 가이드도 동행한다. 창이 공항 제2 터미널의 등록 데스크에 신청하면 되는데 선착순 접수를 한다.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출발 시간은 오전 9시와 11시, 오후 1시, 3시, 4시 다섯 번이다. 창이공항 홈페이지(www.changiairport.com)에서 ‘AIRPORT GUIDE→Experience Changi→Rest and Relax→Free Singapore Tour’로 들어가면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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