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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BA 가는 길] MBA 졸업 성공 사례

MBA 희망자들의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특화 과정을 개설한 대학이 늘고 있다. 이런 과정을 선택한 사람들은 ‘경력 전환’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특화 MBA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업종에 진출한 이들을 만나봤다.



글=박정현 기자 사진=김진원 기자



이종원 DBS은행“역동적인 일 하고 싶어서”



이종원(30·사진)씨는 삼성전자 재무팀에 입사했다가 더 역동적이고 넓은 시야로 일을 하고 싶어졌다. 그러다 우연히 자신과 비슷한 경우로 KAIST 금융MBA를 졸업한 후 성공적으로 경력을 전환했다는 인터뷰 기사를 보게 됐다. “금융은 다른 분야에 비해 근속연수가 짧아 젊은 사람들을 선호하죠. 제가 나이는 많지만 금융지식으로 차별화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특히 KAIST에서 배우는 파생상품 평가 등 금융공학 지식은 현재 한국 금융계에선 이론적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통 MBA가 마케팅·회계·인사 등 경영일반에 대해 배운다면 금융MBA는 수학·통계학을 바탕으로 파생상품을 평가하고 금융시장을 예측하는 기술들을 배운다. 이씨도 2008년 입학 이후 수학·통계학·프로그래밍 위주로 공부했다. 수업 내용 중 금융상품(주식·채권·파생)에 대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래밍(Visual Basic 등) 수업이 가장 유익하게 쓰였다. “실제 현업에서 많이 필요로 하고 취업했을 때 바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MBA엔 실제 금융에 기초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입학한다. 이 때문에 KAIST에서는 금융상품과 시장에 대한 기초수업이 이뤄진다. 이후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현업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씨는 “막연히 금융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금융MBA에 입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입학한 후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 “실제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미리 공부해보거나 주변의 조언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수희 선우엔터테인먼트 “다양한 시각을 배워요”



성수희(32·사진)씨의 직업은 원래 치과위생사였다. 하지만 병원생활을 하면서 ‘내 꿈은 이 일이 아닌데…’ 싶었다. 사실 성씨의 꿈은 문화산업에 있었다. 어려서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거의 다 찾아 볼 정도였다. 흰 가운을 벗고 재수를 해 동국대 경영학부에 입학한 후에도 전공 기본 학점 외에 대부분을 연극영화과와 문화콘텐트 산업 관련 수업으로 채웠다. 2007년엔 아예 동국대 CO-MBA 과정에 입학했다.



이 과정에서 성씨는 문화산업과 경영을 접목해 배울 수 있었다. 각 문화산업 분야의 실무자들(PMC 송승환 대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등)의 특강으로 생생한 현장 이야기도 들었다. “문화 MBA 전공을 한 덕에 입사한 후 업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죠.” 영화 ‘화려한 휴가’의 가상 마케터가 돼 마케팅 기획서를 쓰고, 넥슨 ‘카트라이더’의 마케터를 만나 현장 경험을 미리 한 것도 도움이 됐다.



성씨는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잠재력은 대단하지만 아직 경영이 약하다고 아쉬워했다. “콘텐트 개발자가 경영을 배우면 기획부터 산업화할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 수 있고, 경영 전문가가 문화산업의 특성을 배우면 콘텐트 산업을 키울 수 있어요” 그와 함께 수업했던 동기들은 지금 금융권, IT, 직업 군인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한다. 그는 “경영에 문화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싶다면 문화MBA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성씨는 현재 애니메이션 관련 방송판권과 캐릭터 라이센싱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마케터로 성장해 교단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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