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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옥 준공한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사장 “한국서 번 돈 한국에 재투자”

“외국계 기업의 한국법인이 본사에 보내는 배당금이 보통 당기순이익의 70∼90%입니다. 올림푸스한국의 경우 2.7%에 불과합니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47·사진) 사장은 한국에서 번 돈은 대부분을 한국에 고스란히 투자한다며 이렇게 얘기했다. 올림푸스한국이 14일 서울 삼성동에 새로운 보금자리인 ‘올림푸스타워’ 준공기념식을 연 자리에서다. 새 사옥은 선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12층과 6층 2개 동으로 이뤄졌다. 방 사장은 “본사에 보내는 배당을 줄이고 마련한 600억원이 2년3개월에 걸쳐 투입됐다”며 “외국계 회사의 한국법인이 토지를 매입해 빌딩까지 지은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방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나와 올림푸스한국을 세운 지 꼭 10년 만에 사옥을 마련한 것이다. 처음 일본 회사의 한국법인 업무를 시작할 때 “철저한 현지화만이 살길이다. 한국에서 만든 수익은 꼭 한국에 재투자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한 셈이다. 그동안의 실적도 좋아 일본 본사로부터 그만한 책임과 권한을 이양받기도 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사회공헌활동 차원으로 새 사옥 지하 1, 2층에 3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 등을 갖춘 ‘올림푸스홀’을 개관했다. 그는 “김연아 선수로 한국 브랜드 파워가 커졌다”며 “예술 영재들이 설 무대공간을 활성화해야 이들이 외국에서 이름을 날릴 기회가 많아지고 김연아 선수와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방 사장은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일본 회사의 한국법인이지만 광학과 관련된 신규 사업을 개발해 본사를 능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날 기념식 참석차 방한한 기쿠가와 쓰요시 올림푸스 본사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의 성공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독립 경영의 실현으로 가능했다”며 “올림푸스한국은 현지 국가(한국) 경제와 공생할 수 있는 다국적기업의 모범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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