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천안함 좌현이 맞았다

지난달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은 선체의 좌측으로부터 강력한 충격을 받았다고 군 고위 관계자가 14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함미를 조사한 결과 물속에 잠긴 천안함의 선체 좌측(좌현)에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외부 충격이 강력한 폭발력을 동원해 선체를 뚫었으며, ‘버블제트(Bubble jet)’ 현상에 의해 천안함이 아래-위 쪽으로 꺾이면서 선체가 두 동강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해 먼바다 쪽에서 온 강력한 폭발력에 당해” … 어뢰·사출형기뢰 유력
군 고위관계자 밝혀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천안함이 침몰 직전 백령도 서남방 2.5㎞ 해상에서 서북쪽으로 항해하고 있었던 만큼 외부 충격은 백령도 서쪽 외해 쪽에서 가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천안함이 외부 충격을 받은 뒤 오른쪽으로 넘어진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처럼 함정을 두 동강 낼 정도로 강력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것은 어뢰나 어뢰를 원통 속에 넣어 개량한 사출형 기뢰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백령도 서쪽 해역은 바닷물이 흐려 (북한의) 잠수정(함)이 공기흡입구(스노컬)만 내놓고 다녀도 포착하기 어렵다”며 "수심이 얕고 조류가 빨라 잠수함(정)이 음파탐지기(소나) 등에도 좀처럼 탐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군 연구기관 관계자도 “함정이 어뢰나 사출형 기뢰에 맞았을 경우 충격을 받은 면이 파이면서 폭발력에 의해 뚫어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응식 어뢰나 사출형 기뢰는 함정의 물속에 잠긴 선체에 충돌하기 전에 먼저 수중에서 폭발해 버블제트 현상도 동반한다”고 전했다. 이는 천안함이 일반 기뢰에 의해 폭발·침몰했을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김민석 군사전문기자

인포그래픽=김주원·박경민·차준홍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