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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만에 함미 인양 … 오후 1~2시쯤 ‘천안함 침몰의 진실’ 드러난다

14일 밤 해군과 인양업체 직원들이 천안함 함미를 인양하 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난 함미 절단면 부분이 그물망으로 덮여 있다. [백령도=김성룡 기자]
천안함 침몰 20일 만인 15일이 함미 인양일로 잡히면서 이 사건이 ‘진실의 순간’을 맞고 있다. 가족들은 이미 시신이 수습된 고 남기훈·김태석 상사 외에 나머지 실종 승조원 44명 전원을 찾기를 고대하고 있다. 절단면 하부의 선체 구조물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지난달 26일 밤 천안함을 순식간에 두 동강 낸 외부 충격 원인이 무엇인지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함미 인양으로 풀릴 3대 포인트

◆실종 승조원 전원 찾을까=함미의 선실에 있다 실종된 승조원 전원을 발견하는 것이 해군 탐색구조단의 첫 번째 목표다. 해군은 함미 선체를 안전하게 인양해 바지선에 올린 뒤 실종자 정밀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협의회 측은 14일 “수면 위로 드러난 절단면 상태로 볼 때 (절단 부위에 가까운) 기관조정실과 가스터빈실이 심하게 파괴돼 이 부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7~10명을 찾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원거리 촬영에 의해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강력한 충격에 의해 절단면 상부의 갑판이 10m가량 뜯겨져 나가고 함상 1층의 원·상사 식당과 기관조정실 바닥이 솟구쳐 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원·상사 식당과 기관조정실은 각각 고 남기훈 상사와 김태석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곳이다. 당초 해군은 기관조정실에 김 상사 외에 5명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하 가스터빈실에도 1명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해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시신이 떠내려갔을 가능성은 전혀 상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함미에서 찾지 못할 경우 함수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절단면 하부 보면 폭발원인 규명”=함미가 완전히 인양돼 절단면 전체가 공개되면 침몰 원인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초 폭발의 충격이 시작된 ‘좌현 하부’의 선체 구조물 형태를 살펴보면 함정 밑에서 기뢰 또는 어뢰 폭발에 따른 ‘버블제트’에 의한 것인지, 함체에 대한 어뢰의 직격에 의한 것인지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군 수중무기 전문가는 “함정 바닥 밑에서 침저 폭발을 일으키는 ‘버블제트 어뢰’라면 최초 절단면이 함 내부로 쭈그러진 형태를 보이게 된다”며 “직접 타격인 경우는 선체에 파공이 생기고 이어 함내 폭발로 인한 화염과 폭발흔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해저의 강력한 조류로 인해 화염흔이나 폭발흔이 없어졌을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은 함수·함미를 모두 인양해 파편과 함께 정밀 분석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격 주체’ 밝힐 파편 나오나=어뢰나 기뢰에 의한 폭발 원인을 찾는다 해도 공격 주체를 정확히 밝히려면 파편 등에서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한다. 그런 만큼 인양된 함미에 이런 무기체계의 파편이나 스크루 등이 발견될지도 관심이다.



글=정효식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인포그래픽=김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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