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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블로킹 위로 46점쇼 가빈 뜨니 끝났다

삼성화재가 집중력을 앞세워 2차전 세트 스코어 0-3의 완패를 설욕했다. 삼성화재는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46득점을 올린 가빈(사진)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1의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던 삼성화재는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챔피언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자 배구 챔피언결정 3차전

◆향수병 극복한 가빈=이날 승부는 양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라이트 싸움에서 갈렸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전부터 오른쪽 공격수 가빈을 걱정했다.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득점 1000점을 돌파하며 득점상(34경기·1110득점)을 거머쥐었고, 공격상과 서브상까지 싹쓸이했던 가빈은 챔피언결정전 들어 부쩍 범실이 늘었다. 향수병 탓이었다. 신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가빈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한국 리그가 기간이 길고 게임 수도 많다 보니 힘들어하는 것을 이해한다. 다른 선수들도 귀엽게 봐 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배려가 통했을까. ‘집에 가고 싶다’던 가빈은 이날 등장부터 한층 밝은 모습이었다. 껑충껑충 뛰면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의 집중력은 2세트에서 빛을 발했다. 5-6에서 후위공격으로 시동을 건 가빈은 2세트에만 블로킹 1개 포함, 16점을 뽑았다. 지난해 챔프전 3차전에서 안젤코가 기록한 한 세트 최다득점 기록과 동률이었다. 가빈의 2세트 공격 점유율은 70%를 넘어섰고(72.73%) 그렇게 많이 때리면서도 공격 성공률이 62.50%에 이르렀다.



◆부상에 운 박철우=가빈에게 맞서는 현대캐피탈의 에이스는 박철우(20득점)였다. 김호철 감독은 이날도 헤르난데스(8득점)에게 선발을 맡기고 승부처에서 박철우를 투입하는 작전을 썼다. 1세트는 김 감독의 마음대로 됐다. 18-17 박빙의 리드 상황에서 투입된 박철우는 2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 감독은 3세트에서 박철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철우는 3-4에서 백어택을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고비마다 강타를 터뜨렸다. 6-5에서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앞서 나갔다. 23-21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세트포인트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자만했던 탓일까. 현대캐피탈은 이후 내리 5점을 내주며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도 선발 출장한 박철우는 세트 첫 득점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중반 블로킹을 하다 손가락을 다친 이후로 급격히 컨디션이 떨어졌다. 김 감독은 뒤늦게 박철우 대신 헤르난데스를 기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천안=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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