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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로즈 1호점 오픈일엔 500통 전화

인천 연수동에 문을 연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 1호점. 여성성을 살리는 디자인과 과감한 색상이 매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지난달 25일, 패션그룹 형지 본사에 500여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날은 이 그룹의 ㈜샤트렌이 국내에 론칭한 ‘와일드로즈’가 첫 매장을 여는 날이었다. 와일드로즈는 ‘아웃도어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세계 최초의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다. 1호점 오픈을 알리는 광고를 보고 걸려온 전화였다. 광고 속 모델은 탤런트 한채영. 아웃도어를 입고도 S라인을 살린 모습이었다.

여성용 아웃도어 대박 조짐

이 회사의 유문봉 상품기획부 팀장은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묻는 전화가 쇄도하는 통에 직원들이 점심까지 걸러야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 1호점인 인천 연수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매출액만 2700만원. 유 팀장은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장 오픈일보다 5~6배는 더 팔렸다”고 말했다.

와일드로즈는 1993년 이탈리아 밀라노를 시작으로 현재 프랑스·스위스·일본 등 16개국에 진출해 있다. 올 1월 패션그룹 형지가 국내 수입을 결정했다. 전체의 10%는 직수입을 통해, 나머지 90%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생산·판매한다.

제품은 크게 전문 등산가들을 위한 ‘8000 라인’, 일상 생활 속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익스플로러 라인’, 요가·바이크·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와일드크로스 라인’ 등 세 가지다. 가격대는 다른 경쟁 브랜드 제품에 비해 10~20% 저렴하다. 올해 전국적으로 7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패션그룹 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샤트렌·올리비아로렌 등 여성복으로 유명하다.

매장 문을 연 지 보름째인 이달 8일 들른 와일드로즈 인천 연수점은 밖에서 보기에도 튀었다. 노랑·연두·오렌지·핑크 등 다양한 색상들이 시선을 자극했다. 매장에서 등산 재킷을 입어보고 있던 박희언(51·주부)씨는 “지나가다가 가게가 눈에 띄어서 들어와 봤다”며 “등산을 좋아해서 아웃도어를 여러 벌 가지고 있는데 디자인이나 색감도 다른 제품과 다른 데다 무엇보다 가벼워서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코오롱스포츠 컬쳐스테이션 1층에 가면 다양한 여성용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산 등반을 하는 여성 산악인들이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여성용 익스트림 라인까지 별도로 갖췄다. 무엇보다 여성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넓은 피팅룸이 이 점포의 강점이다. 대기실엔 가죽 소파를 놓았고 밝은 조명과 꽃으로 장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부 대기실이나 부자들의 드레스룸을 연상케 할 정도”라고 말했다.

여성 전용 브랜드는 아니지만 LG패션의 라푸마는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드물게 남성용과 여성용을 같은 비율로 구성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예쁜 등산복을 찾고 싶으면 라푸마에 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업계에서는 라푸마가 ‘여성 등산객’이라는 틈새 시장을 개척해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40%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라푸마의 컨셉트 자체가 ‘야외 레저 활동에도 남보다 돋보이고 싶은 이들을 겨냥하는 감각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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