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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타일에, 작은 나뭇조각에, 작은 백자항아리에 담은 소망소망들

‘달항아리’의 작가 강익중(50)의 14년 만의 화랑 전시다. 해피 월드, 달항아리 시리즈, 산 시리즈, 폭포 시리즈, 한글 시리즈 등 그의 대표작과 신작을 한자리에 모았다. 우선 조선의 개국 연도를 연상시키는 1392개 작은 달항아리(사진)가 바닥에 깔려 있는 모습은 앙증맞다. 커다란 달항아리도 있다. 가로 210㎝ 세로 210㎝로 지금까지의 달항아리 작업 중 가장 큰 규모다. 그에게 달항아리는 하늘이다. 꿈은 많지만 안은 비어있는, 순수하면서 당당한 우리 민족의 모습이라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강익중전-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 4월 7일~5월 2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 본관&신관, 문의 02-2287-3500

광화문 공사 현장의 가림막 작업,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백남준 작품과 함께 설치된 ‘삼라만상: 멀티플 다이얼로그’ 등으로 그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004년 미국 신시내티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충남대병원 등에 어린이들의 그림을 모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설치하는 ‘희망의 벽’ 작업 역시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어린이 환자들과 병원 인근의 초등학생들로부터 가로, 세로 각각 7.7㎝ 패널에 받은 작은 그림 수만 개는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라는 부제는 작가의 이 같은 염원이 담겨 있다.
그는 5월 1일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의 한국관 프로젝트 작가로 선정돼 막판 작업이 한창이다. 한국관 외벽에 알루미늄판 형태로 설치되는 작품 ‘내가 아는 것’ 실물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별로 없다’ 등 작가가 생활 속에서 깨달은 ‘진리’ 110문장을 가로·세로 7.7㎝의 작은 패널 1200여 개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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