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매장마다 신발 장인 배치 … 맞춤형 제품 만들어요”

“디자인은 물론 편안함까지 강조한 컴포트(Comfort)슈즈가 신발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2015년까지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습니다.”



롯데백화점도 관련 매장 강화
컴포트 슈즈 ‘가버’ 대표 아킴 가버

독일의 대표적인 컴포트 슈즈 업체인 가버(Gabor)의 최고경영자인 아킴 가버(사진) 대표는 유럽에서 ‘컴포트 슈즈 전도사’로 통한다. 가버사는 1949년 창립 이래 2억3390만여 켤레의 신발을 판매한 업체. 현재도 한 해 600만 켤레의 신발을 생산해 이를 전 세계 45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아킴 가버 대표는 창업자의 아들이다.



그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발의 진짜 아름다움은 발의 편안함에서 시작된다”며 “노인은 물론 당뇨병 합병증이나 발 질환으로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이들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가버사는 2차 대전 이후 발 기형환자가 급증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가버 대표는 “소득이 많아질수록 자신의 몸 상태에 꼭 맞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커진다”며 “국민 소득이 2만 달러에 달한 한국의 구두 시장에서도 기성화보다는 컴포트 슈즈를 비롯한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컴포트 슈즈를 비롯한 국내 기능성 신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2000년대 중반부터 매년 20~30%씩 시장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국내에 첫 진출한 가버도 매년 30~50%대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관련 매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가버 대표는 “우리는 전 세계 매장마다 신발 전문 장인인 슈마이스터(Schu Meister)를 두고 고객 개개인의 발 상태와 체형에 맞는 신발을 만들어 파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매장에는 정확한 발 상태 측정을 위해 발 압력 스캐너와 족압 측정기 등 병원급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마이스터는 전문학교와 실무경험 등 최소 10년 이상의 관련 교육을 받은 신발 전문가다.



그는 “한국 시장에선 컴포트 슈즈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는 반면 이런 수요를 만족시킬 만한 신발 전문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가버의 본격 진출을 계기로 한국 내 컴포트 슈즈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하임(독일)=이수기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