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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천안·아산 여성후보] 실생활과 밀접한 의정활동 ‘강점’ 내세워

6·2지방선거가 54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마다 막바지 후보자 공천작업에 한창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성들이 도전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여전한 남성들과 의 차별, 유권자들의 무관심 등 넘어야 할 장벽들이 적지 않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과감히 도전장을 낸 천안과 아산지역 여성 예비후보자를 살펴본다.



신진호 기자







지난 8일을 기준으로 천안과 아산지역 예비후보자 등록자 수는 140여 명. 천안시장은 4명, 아산시장은 11명이 등록했다. 광역의원(충남도의원)의 경우 천안이 7개 선거구에 18명, 아산이 3개 선거구에 17명이다. 기초의원(시의원)은 천안이 7개 선거구에 43명, 아산이 6개 선거구에 49명이 등록했다. 교육의원은 1선거구(천안)가 3명, 2선거구(아산·공주·연기)가 3명 등이다. 이 중 여성 예비후보자는 7명이다. 기초단체장(시장)과 광역의원은 한 명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교육의원 역시 한 명도 없다. 천안 기초의원 5명, 아산 기초의원 2명 등 7명이다. 2008년 기준(통계청 자료) 여성 국회의원 수가 41명으로 전체 국회의원(299명)의 13.7%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처럼 여성 예비후보들의 적은 이유는 여성들의 정치권 진출에 대한 시선이 여전히 냉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조를 받을 수 있는 남성 후보에 비해 여성 후보들은 출마에 대한 가족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여성 정치 지망생들에게는 더욱 악조건이다. 도·농 복합지역이란 특성 때문에 보수적 시각이 도시보다 강하기 때문이란 게 정치권의 대체적 시각이다. 하지만 남성에 비해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고 세심한 부분까지도 챙길 수 있다는 게 여성후보들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분야 전문가들은 여성 정치 지망생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안, 시의원에만 5명 도전



7개 선거구에서 18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천안시의원 선거에는 5명의 여성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우선 천안시의원 가선거구(목천읍·북면·성남면·수신면·병천면·동면·청룡동)에는 이윤숙(49·자유선진당)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9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이 선거구에서는 3명의 시의원을 뽑는다.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천안 나선거구(봉명동·일봉동·신방동·광덕면·풍세면)에는 이혜란(37·자유선진당) 예비후보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 선거구 역시 3명을 선출한다.



마선거구(부성동·직산읍)에는 10명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졌으며 박의정(46·한나라당), 임필재(64·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남성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마선거구에서는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애초 이 선거구에는 지난 2월 26일 오선희(42·한나라당)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했지만 중도 사퇴 했다. 또 박의정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아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수 없게 됐다. 임필재 예비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도 공천을 받아 한나라당 후보로 본선에 나섰다. 두 번째 도전”이라며 “(주변에서)비례대표 제안도 있었지만 ‘여성후보도 지역구에서 당선될 수 있다’는 힘을 보여주기 위해 지역구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시의원이 되면 깨끗한 천안시의회를 만들고 지역주민, 특히 여성들이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바선거구(백석동·성정1동·성정2동)에서는 7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김영숙(43·민주당) 후보가 유권자들과 눈 높이를 맞추고 있다. 바선거구에서는 3명을 뽑는다. 김영숙 예비후보는 “여성 후보들의 경우 현실적으로 남편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첫 출마를 한 후보로 정치 초년생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성들의 정계 진출을 위해서는 인식전환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산, 2명의 예비후보 등록



6개 선거구에서 각 선거구별로 2명씩, 12명의 시의원을 뽑는 아산시의회 선거에서는 2명의 여성후보가 등록했다. 두 후보 모두 현역의원이다. 가선거구(염치읍·둔포면·영인면·인주면·선장면)에서는 정경자(48·한나라당) 현 시의원(비례대표)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06년 제4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아산시의회에 입성한 정경자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과감히 지역구를 선택했다. 정 예비후보는 “농촌지역에는 여성의 정계진출에 대한 시선이 아직도 차갑다”며 “하지만 여성은 ‘생활정치’를 할 수 있는 만큼 지방의회에 여성들의 진출기회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선거구(도고면·신창면·온양4동)에는 김귀영(50·자유선진당) 시의원(비례대표)이 지역구에서 재선에 도전했다. 김귀영 예비후보는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역구를 선택하게 됐다”며 “의정활동 기간 미흡했던 점과 하지 못했던 일이 많았다. 재선이 되면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정치인을 꿈꾸는 여성들의 정계진출 주춧돌이 되고 싶다”며 “남성들과의 경쟁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면 유권자들이 인정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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