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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 문제] 출근길 정체 청수지구 방향 직진신호 필요

천안시 청당마을 벽산블루밍아파트 앞 교차로. 주민들은 “남부대로에 진입할 때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20m 거리를 20분이나 걸려 우회하고 있다”며 청수지구 방향 직진신호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1.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벽산블루밍아파트에 사는 강연숙(47·여)씨. 청수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강씨는 직접 차를 몰고 출퇴근을 한다. 매일 아침 강씨는 아파트 앞 남부도로 진입부근에서 정체에 시달린다. 목천 방향으로 우회전한 뒤 청삼교차로에서 유턴해 청수지구로 들어가는 강씨는 남부도로 진입부터 유턴까지 20여 분이 넘게 걸린다. 남부대로 진입로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곧바로 청수지구인데 직진신호가 개설되지 않아 500여m를 더 가서 돌아온다. 유턴 장소인 청삼교차로는 천안에서도 정체가 심하기로 유명한 곳. 남부대로를 타고 온 차량들이 국도 1호선으로 진입하기 위해 매일 아침이면 300~400m 가량 길게 줄을 선다.



청당마을 벽산블루밍A 앞 교차로

#2. 청당동 신도브래뉴 아파트 주민 조민재(33)씨. 원성동에 직장을 두고 있는 조씨는 매일 아침 남부대로~국도 1호선을 타고 다닌다. 그 역시 출근 때마다 겪는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집에서 나와 청삼교차로를 지나기까지 20분이 넘게 걸린다. 평소 낮 시간에는 5분이면 충분하다. 몇 달간 불편을 겪던 조씨는 원인을 벽산블루밍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찾았다.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 대부분이 남부대로~청삼교차로를 이용하다 보니 정체가 극심해진 것. 가뜩이나 밀리는 도로가 삼거리 교통신호 하나 때문에 더 가중된다는 말을 듣고 천안시와 경찰에 몇 번이나 개선을 요구했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도시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천안시 청당동에 위치한 청당마을 벽산블루밍아파트. 1647세대로 2007년 10월 처음 입주를 시작해 5500여 명의 주민이 산다. 이 곳 주민들이 보유중인 자동차는 2500여 대. 이 중 3분의 2 가량인 1700여 대가 아침마다 출근길에 나선다.



이들 차량이 빠져가는 길목은 평소에도 정체가 극심한 남부대로. 천안시청이나 쌍용동·불당동, 아산 방면으로 가는 차들은 아파트 앞 남부대로 진입로에서 좌회전을 한 뒤 남부대로를 탄다. 청수동과 원성동, 신부동 등 천안 구도심 지역으로 가는 차량들은 청삼교차로까지 가서 좌회전을 하거나 유턴한 뒤 다시 아파트 앞까지 돌아와 청수지구로 들어간다.



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청삼삼거리까지는 500여m. 출근시간 이 곳을 지나는 데는 평균 20분 이상이 소요된다. 100m 당 4분 가량이 걸리는 셈이다. 시속 1.5㎞에 불과한 속도다.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최대 민원이 바로 아파트 앞 삼거리 신호체계 개선이다. 신호 하나 때문에 왕복 6차로 도로 건너편 청수지구로 가는 차량들이 매일 아침 20여 분 이상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재 아파트와 남부대로를 잇는 도로는 좌회전과 우회전만 가능하다. 직진은 안 된다. 더욱이 좌회전 신호는 13초 내외로 차량 열 대가 빠져나가기 버거울 정도로 짧다.



아파트에서 남부대로 방향 진입로는 좌화전 차로 2개, 우회전 차로 1개다. 주민들은 좌회전 차로 2개 중 2차선을 직진과 좌회전 모두 가능하도록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건너편 교통섬을 철거해 청수지구로 직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작년 가을 열렸던 웰빙식품엑스포 때는 직진할 수 있도록 도로를 개방했는데 갑자기 교통섬을 설치하더니 막아버렸다”며 “불필요한 시설로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시 천안시는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주차편의를 돕기 위해 이 곳의 직진신호를 임시 허용했었다.



이와 관련 천안시 교통과 이순진 교통시설팀장은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 경찰의 협조를 얻어 교통안전심의를 거친 결과 직진신호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조만간 교통섬을 제거하고 동선을 확보하면 곧바로 통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애초 이 교차로는 중앙의 교통영향평가에서 아파트에서 청수지구 쪽으로 직진이 불가했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 차원에서 나섰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직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신진호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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