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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하나, 열 종목 안 부럽다’

슬림(slim)화하라-. 몸매 얘기가 아니라 투자 얘기다. 요즘 많은 증시 분석가들이 하는 조언이 “핵심 업종과 핵심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좁혀라”다.



외국인 선호 IT·자동차주 질주
“소외주보다 달리는 말에 편승을”
ELS도 원톱형 상품 잇따라 출시

최근 시장 분위기는 외국인이 주도하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정보기술(IT)·자동차 업종의 대표주들이 독주하고 있다. 한껏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올해 실적 증가 전망치도 내용을 뜯어보면 IT·자동차 비중이 압도적이다. 일부에선 이들 주가가 최근 빠르게 올라 과열을 염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급과 실적이 동시에 뒷받침되는 다른 대안을 찾기도 어렵다는 반론이 더 강하다. 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모험을 하기보다는 확실한 몇몇에 기대는 게 낫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 정승재 연구원은 “전 세계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IT·자동차 등 주도주 중심의 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소외주에 눈 돌리기보다는 달리는 말에 계속 타고 있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슬림화 바람은 투자상품에도 분다. 무엇보다 주가연계증권(ELS)의 변화가 눈에 띈다. 최근 증권사들은 한 가지 종목만 기초자산으로 삼는 ‘원톱형’ ELS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보통 지수가 아닌 개별 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ELS의 경우 두 개의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투톱형’이 대부분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포스코 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부스터 부자아빠 ELS 1004호’를 내놓은 데 이어 5일에는 현대차를 내세운 1016회를 출시했다. 삼성증권도 최근 현대차와 한국전력을 각각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를 내놓았다. 기초자산을 한 종목으로 줄일 경우 두 개 종목일 때보다 수익을 내는 조건이 간단해지고 불확실성도 줄어든다. 한 종목의 움직임만 예측하면 되기 때문이다.



펀드도 ‘확실한 몇몇’에 기대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과 중국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G2증권펀드’를 6일 내놨다. 미국의 애플·구글 등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 중국의 공상은행과 페트로차이나 등 성장이 빠른 기업들에 절반가량씩 투자하는 펀드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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