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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추기경 “천안함 사건 정략적 이용 안 돼”

정운찬 총리가 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사진) 추기경을 예방했다. 정 총리는 먼저 “국가에 불행한 일이 연속으로 일어나 추기경께 SOS를 청하러 왔다. 주교들이 모여 4대 강 사업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창영 총리 공보실장이 전했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지난달 12일 4대 강 사업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었다.



정운찬 총리 만나

정 총리는 “(4대 강 사업에 대해) 저희들이 뜻을 잘못 전달했구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 추기경은 “그 문제보다 먼저 군함이 뜻밖에 가라앉는 불행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승조원들과, 구조에 애쓰다가 희생한 숭고한 의인들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고 총리실 측은 전했다. 특히 정 추기경은 “국가적 재난을 두고 섣불리 예단하는 게 아니다”며 “국민 전체의 안위가 걸린 문제이므로 그 누구도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저런 상상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재난의 당사자와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가 가지 않는 말씀을 해 주길 바란다”고 오히려 정 총리에게 당부했다.



정 추기경은 4대 강과 관련해선 “문제 자체보다 일하는 방법 때문에 말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그런 뒤 “사업을 벌이기 전에 홍보를 제대로 했으면 쉬웠을 텐데, 한번 오해한 뒤 고치려면 힘이 더 드는 법”이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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