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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탄광 가스폭발 광부 25명 숨져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탄광에서 폭발 사고로 25명의 광부가 숨지고 최소 4명이 실종됐다. 사고는 5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찰스턴시에서 남쪽으로 48㎞ 떨어진 어퍼 빅 브랜치 탄광에서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석탄광서 갱 안 메탄가스에 점화된 듯

사고 탄광은 메세이 에너지 소유로 연간 120만t의 석탄을 생산해왔으며, 약 200명의 광부들이 일해왔다. 5일 실종된 광부들은 지하 2.4㎞ 갱도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광안전보건국 케빈 스트릭린 국장은 “폭발 충격으로 갱도와 연결되는 비상통신망이 두절됐다”며 “다만 갱 안에는 4일치 식량과 물·산소를 비치한 대피소가 있어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세이 측은 성명을 통해 “구조팀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연방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사고 원인은 갱 안에 가득 찬 메탄가스가 원인 모를 불꽃에 점화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6년에도 메세이 소유 탄광에서 메탄가스가 폭발해 두 명이 숨진 바 있다. 당시 메세이는 25건의 규정 위반이 적발돼 당시로는 가장 많은 150만 달러 벌금을 부과 받았다. 석탄 의존도가 높은 미국에선 요즘도 탄광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탄광 사고로 3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는 27명의 광부가 목숨을 잃은 1984년 유타주 오렌지빌 사고 이래 최악의 미국 내 탄광 사고다.



힐다 솔리스 노동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생계를 위해 일터에 나섰던 광부들이 갱도에서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했다”며 "탄광안전보건국은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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