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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듀크대 ‘3월의 광란’ 진압

2010년 ‘3월의 광란’이 한 편의 영화처럼 막을 내렸다.

듀크대가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Ⅰ 64강 토너먼트 결승에서 버틀러대를 61-59로 이기고 9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미국 언론은 결승전을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로 표현했다. 듀크대는 1991년과 92년, 2001년 우승한 농구 명문이지만 버틀러대는 4강(파이널포)에도 사상 처음으로 올라간 팀이다. 전력도 듀크대가 앞서고, 사령탑도 극명하게 대비됐다. 듀크대의 마이크 슈셉스키(63)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을 이끌었고, 올해 우승으로 개인 통산 네 번째 NCAA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버틀러대의 브래드 스티븐스는 34세의 젊은 감독이다.

결과는 ‘골리앗’ 듀크대의 승리였지만 버틀러대 역시 역사에 남을 명승부의 주인공이었다. AP는 “영화 ‘후지어스(Hoosiers·진 해크먼 주연의 농구 영화)’의 현실판을 기대했던 인디애나의 팬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엔딩”이라고 보도했다. ‘후지어스’는 인디애나의 한 무명 고교가 극적으로 우승하는 내용이다.

버틀러대는 결승전이 열린 루커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불과 10㎞ 떨어진 곳에 있다. 결승전 장소는 대회 전에 미리 정해졌지만, 버틀러대가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미국 언론은 우승 후보 캔자스대, 켄터키대가 줄줄이 탈락하고 버틀러대가 결승에 오르자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듀크대는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도 우승을 확신할 수 없었다. 버틀러대가 종료 54초 전 59-60까지 추격했고, 종료 3초 전 듀크대 브라이언 주벡(8점·10리바운드)이 자유투 1개를 보태면서 61-59로 달아났다. 버틀러대의 고든 헤이워드(12점)가 종료 버저와 함께 하프라인을 넘으면서 3점 슛을 던졌다. 공은 백보드와 림을 한 번씩 맞고 튀어나왔다. 슈셉스키 감독은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버틀러대에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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