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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새내기 중학생 첫 중간고사

올해 중학생이 된 김영훈(서울사대부중 1)군은 요즘 시험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21일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첫 시험 성적이 곧 마지막 성적’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얘기에 김군은 중간고사 3주 전부터 시험 대비 공부를 시작했다. 김군처럼 대부분의 중학생은 이달 말 중간고사를 치른다. 올해부터 특목고 등 입시에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도입돼 내신이 더욱 중요해졌다. 게다가 중간·기말고사에서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높아져 학생들이 긴장하고 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중간고사 준비 어떻게 해야 할까.



개념학습→단원 핵심 정리→문제풀이 일주일씩 단계별로 준비하세요

글=박정현 기자, 사진=최명헌 기자



이번 중간고사는 신입생들에게 중학교 성적을 가늠할 잣대가 된다. 중학생이 된 후 첫 중간고사를 치르는 김영훈군이 신지영 수학 교사에게 시험범위 중에서 문제를 뽑아 질문하고 있다. [최명헌 기자]
국어 ‘긴 지문 꼼꼼히 읽어야’



개정된 교과서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략적 읽기’ 훈련으로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강용철(서울 경희여중) 국어 교사는 “교과서 속 문학 작품과 긴 지문을 꼼꼼히 읽는 습관을 갖고, 어휘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갈래(종류) 특성을 고려해 읽으면 좋다. 예컨대 시를 읽을 때는 시어가 어떤 의미로 사용됐고, 일상어와 어떻게 다른지 판단해 시의 정서와 분위기를 파악한다. 소설·희곡은 인물의 관계를 적어보거나 작품에 드러난 시대 상황을 파악한다. 건의하는 글은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이 합리적인지, 바람직한 문제 해결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본다.



시험 2주 전부터는 단원의 학습목표에 해당하는 것과 소단원의 핵심 내용을 분석해 정리한다. 예컨대 시의 ‘정서와 분위기를 파악한다’는 목표가 있으면 시적 화자의 상황과 처지를 파악하고, 정서와 분위기를 유도하는 시어나 시구를 찾아본다. 또 학습 활동 문제를 정리해 서술·논술형에 대비한다. 강 교사는 “직접 서술·논술형 문제를 만들어 예시 답까지 적어보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에듀플렉스 이병훈 이사는 “학교나 교사마다 출제 스타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원칙은 비슷하다”며 “문제집을 풀며 취약한 문제 스타일을 빨리 찾아 보충할 것”을 권했다. 중학교 국어 시험 문제의 유형은 ▶단원의 길잡이나 학습활동에서 주어지는 내용에 관한 문제 ▶글이 속한 장르의 핵심사항에 관한 문제 ▶속담·어휘·맞춤법·한자 성어 등을 본문과 연관 짓는 문제 ▶국어 지식에 관한 문제 ▶독해력이나 논리적 사고력에 관한 문제 등이다. 시험 1주 전부터는 기출문제를 풀며 어떻게 출제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영어 ‘교과서 문장은 통으로 외운다’



이성은(서울 강신중) 영어 교사는 “시험 3주 전에는 교과서를 천천히 읽으며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교과서와 노트)도 함께 읽되, 친구의 필기 내용과 비교해 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더욱 좋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서 본문 내용을 닥치는 대로 외우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우선 중요한 표현이나 단어 위주로 외운다. 중요한 명사나 단·복수형, 중요한 동사, 다양한 의미를 가진 동사, 어순, 전치사, 관용적표현, 접속사, 관계사, 조동사 변형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 다음 문장 단위로 암기한다.



화이트(수정액)를 활용해 완벽암기에 도전한다. 어느 정도 암기가 됐다면 본문을 복사하거나 새로운 교과서를 한 권 더 구해 화이트로 지우고 그 위에 쓰는 연습을 한다. 자습서의 한글 해석만 보고 영작이 가능한지도 확인한다.



‘본문 순서 맞추기’ 문제에 대비해 본문 내용을 복사한 뒤 단락별로 잘라서 섞고 순서 맞추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내신 영어에 자주 출제되는 ‘대명사가 지칭하는 것 찾아보기’는 따로 연습하면 좋다.



2주 전부터 한 과씩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한다. 특히 수업 중 교사가 강조한 내용 위주로 공부한 후 암기한다. 이 교사는 “A4 용지나 영어 공책에 마인드맵을 그리듯 중요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 정리하면 좋다”고 말했다. 영어는 철자가 틀리면 단어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단어 시험을 스스로 내본다. 시험 1주 전에는 각 과에 나오는 문제를 풀어본다.



수학 서술형 ‘풀이 과정 정리 습관 필요’



신지영(서울사대부중) 수학 교사는 “초등 수학은 주로 계산 위주지만 중학교부터는 개념이 중요하다”며 “3주 전부터는 개념 학습을 확실히 해둘 것”을 당부했다. 내신 수학은 교과서 연습문제 중에 복병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교과서를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



신 교사는 “서술형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풀이 과정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험만 보면 여백에 정리하며 풀지 못하고 삐뚤삐뚤 푸는 학생들이 있다. 나중에 검토하기도 힘들다. 이런 습관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또 용어와 기호는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감점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 기본서의 경우 여러 번 천천히 정확하게 보고, 문제집은 빨리 여러 번, 여러 권을 푼다. 중간고사에 대비해 3권 정도의 문제집을 정해 3번씩 반복해서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학교 수학은 내용의 깊이가 깊지 않고 문제의 유형이 아주 다양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연습장을 사용한다면 한 페이지를 반으로 접어 왼편은 풀이를 쓰고 오른편은 여백으로 놔둔다. 그런 다음 답을 맞춰보고 피드백을 할 때 오른쪽을 사용한다. 아이디어나 어려운 풀이 과정, 완벽히 익숙해지지 않은 공식 등을 빨간색 볼펜으로 오른쪽에 적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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