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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명성 흔들, 우즈 약발 안 먹히네

해마다 4월 초 미국 조지아 공항에는 전 세계 부호와 대기업 임원들을 태운 제트 비행기가 잇따라 착륙했다. 지구촌 최고 골프 제전인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2010년 마스터스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최고 흥행 보증수표로 평가받았던 마스터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가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골프 패키지 상품을 취급하는 트래블마스터스와 로드트립스사 등에 따르면 4일간 대회를 모두 관전할 수 있는 입장권이 24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3300달러였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27%나 떨어졌다. 앞으로 이 입장권 가격은 1800달러 선까지 더 떨어질 전망이다.

마스터스의 최대 승부처인 ‘아멘 코너(11, 12, 13번홀)’를 걸어가는 선수들을 볼 수 있는 명당 자리의 가격도 50% 이상 급락했다. 2008년의 경우 1200~1500달러에 거래됐으나 대회 개막을 이틀 남긴 상황에서도 거래 가격은 600달러 정도다. 여행업체들은 “과거에는 없어서 못 팔았던 1만 달러짜리 마스터스 패키지 상품권(입장권과 호텔·식사)이 아직도 남아돌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로드트립스의 제프 윌스 부사장은 “경기 침체 때문에 유서 깊은 마스터스의 호화 여행도 그 기세가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마스터스의 알프레드 몬살바트게 대표는 “우즈의 대회 참가 발표 이후 첫 이틀간 우리 회사의 전화는 불이 났었다. 하지만 단 이틀뿐이었다”고 토로했다. 골프 황제의 복귀 무대라 입장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우즈도 마스터스 흥행을 끌고 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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