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핫 패션 스토리] 40억원대 샤넬 목걸이 누구에게 팔렸을까

‘루반 오트쿠튀르(사진1)’. 올해 프랑스 샤넬이 40억원대로 내놓은 최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이름이다. 루반은 프랑스어로 리본이라는 뜻. 샤넬 오트쿠튀르 블라우스의 러플칼라에서 영감을 받아 총 70캐럿에 달하는 2218개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목걸이다. 8캐럿의 오벌(타원형)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원 궤도를 그리는 형태다. 그 원 궤도는 63개의 바게트(직사각형)컷 다이아몬드로 구성했다. 사각형이 모여 원을 이루는 형태의 이 목걸이는 7명의 장인이 열 달 동안 세공했단다.



이 목걸이는 원래 지금은 한국에 와 있어야 했다. 18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열리는 ‘비주 드 디아망 컬렉션’이 그 자리다. 한데 목걸이는 오지 않았다. 다만 목걸이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흑백사진만 도착했다. 이 컬렉션은 매년 샤넬이 전 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파인주얼리 컬렉션으로, 일정에 따라 세계의 도시들을 순회한다. 이 목걸이는 첫 순서였던 프랑스 파리에선 전시됐다. 하지만 두번째 전시 도시인 서울행 비행기는 타지 않았다. 샤넬사 관계자는 “이 목걸이는 3월 초 파리 전시회 중 팔려 주인이 된 사람에게 인도됐다”고 밝혔다. 어디로 간 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익명의 VVIP에게 팔렸다”고만 밝혔다.



현재 한국에 온 주얼리 제품은 모두 65점. 그중 루반이 차지했던 최고의 자리를 물려받은 것은 ‘카멜리아(동백꽃·사진2)’다. 겨울 눈꽃 속에 핀 동백의 화사함과 처연함을 표현했다는 이 목걸이는 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다이아몬드를 흩뿌려놓은 듯한 모습이다. 모두 731개, 95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가격은 20억원대. 샤넬 측 관계자는 “만일 이 목걸이가 서울에서 팔린다면 다음 행선지인 홍콩에는 이 목걸이도 사진으로만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넬의 설립자인 코코 샤넬은 1932년 파인주얼리 디자인을 시작했지만 계속되는 공황과 불황으로 사업을 접었다. 모조 진주를 이용한 코스튬주얼리를 만들어 보석의 문법을 바꾸기도 했다. 샤넬은 2001년 한동안 접었던 파인주얼리 사업을 다시 시작하고, 초창기 디자인을 재해석한 작품을 만들어 세계 전시투어를 하고 있다.  



이진주 기자, 사진제공=샤넬 파인주얼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