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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레슨] 코픽스 금리 선택은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기준금리로 사용돼 오던 것이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다. 그러나 CD금리는 시장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것이 ‘코픽스(COPIX:자금조달비용지수)’다. 코픽스는 9개 시중은행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해 산출되는 지수다. 매월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로 구분해 공시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출자에게 코픽스가 꼭 유용한 게 아니다. 각자의 조건에 따라,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CD금리를 적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잔액기준, 변동폭 작아 금리상승기에 유리

한 시중은행의 금리를 예로 들어 양자를 비교해 보자. 우선 CD연동대출은 3개월마다 금리가 바뀐다. 그러나 코픽스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기간이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네 가지다. 향후 금리 전망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가령 주택담보대출 1억원을 받을 때 두 대출의 금리를 비교해 보자. 현재 CD연동대출은 기준금리에다 가산금리와 설정비 면제 가산금리(0.2%)를 더하면 연 5.39%다. 반면 코픽스 대출(3개월 변동)은 연 4.79%로 CD보다 0.6%포인트 낮다. 만약 코픽스 대출을 6개월 변동으로 할 경우 금리가 연 4.74%로 3개월 변동보다 0.05%포인트 낮다. 현재 4개의 코픽스 변동금리 가운데 6개월짜리가 가장 낮다. 따라서 1억원 대출에 대한 이자는 CD연동의 경우 44만9200원이지만, 코픽스(6개월 변동)는 39만5000원으로 매월 5만4000원 차이가 난다.



지금은 코픽스가 CD보다 금리가 싸고, 따라서 대출받을 때 코픽스로 하는 게 낫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지는 않는다. 향후 금리에 따라 달라진다. 코픽스는 CD에 비해 변동성이 작아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다.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 코픽스가 유리하다. 하지만 금리 하강기에는 불리하다. CD는 물론 그 반대다. 또 코픽스는 잔액 기준이냐, 신규취급액 기준이냐에 따라 기준금리가 달라진다. 잔액 기준은 변동폭이 작아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변동폭이 커 금리 상승기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 기존 대출자는 코픽스 출시 6개월 이내에 수수료 없이 코픽스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



백미경 하나은행 정자중앙지점장 mkbaek@hanab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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