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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월세 탈출 내집 마련…맞벌이 신혼부부의 ‘단꿈’ 이루고 싶어요

Q  울산에 사는 김모(29)씨. 월세를 살면서 동갑내기 남편과 오붓한 신혼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2년 후엔 2세 계획도 갖고 있다. 김씨의 최대 관심사는 부부의 힘으로 하루빨리 어엿한 내 집을 마련하는 것. 아울러 위험직종에 근무하는 남편을 위해 보장성 보험도 들고자 한다. 그런 한편 미래의 자녀교육과 편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 계획도 세워야 한다. 김씨는 이런 다중의 목표를 실현하려면 재무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상담을 요청해 왔다.



주택청약저축 들고 생애 최초 특별공급 노려야
여윳돈은 연금저축·적립식펀드에 나눠 가입을

A  김씨네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재산 형성의 기회가 별로 없었다. 결혼도 맨주먹으로 시작하다시피 했다. 월세보증금 1500만원이 전 재산이다. 부모에게서 빌린 2000만원도 매달 80만원씩 갚아나가고 있어 살림살이가 더욱 빠듯하다. 지금 형편으로는 돈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은 너무 멀어 보인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길은 생기는 법. 분양시장을 노려보라. 분양시장에는 김씨 같은 집 없는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청약상품이 나와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의외로 쉽게 내 집 마련 작전에 성공할 수 있다. 김씨네는 젊고 맞벌이란 장점이 있다. 전문가 조언에 따라 벽돌을 쌓아가듯 한 푼, 두 푼 재산을 모아가다 보면 반드시 좋은 시절이 찾아올 것이다.



◆청약저축으로 특별분양 노려라=김씨는 먼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 대상 주택을 가입 시점에 정했던 종전의 청약예금과 달리 청약할 때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가입 시점과 청약 시점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 변동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근로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져 세테크에도 신경써야 하는 김씨네에게 더 없이 좋은 상품이다. 단 85㎡ 이하의 주택에 당첨되는 경우에 한해 이 혜택이 유효하다.



김씨네는 월 가계소득 370만원 가운데 생활비 등 필요경비를 빼고 75만원의 저축 여력이 있다. 이 중 25만원을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들도록 하자. 매달 25만원을 꼬박꼬박 넣으면 김씨가 청약 1순위가 되는 2년 후엔 예치금액이 600만원이 된다. 이 예치금으로 김씨는 울산 지역에서 102㎡형까지 주택청약을 할 수 있다.



김씨네는 청약특례가 적용되는 특별공급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별공급대상이 되려면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생애 최초(세대구성원 모두가 과거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 경우)로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 세대주, 혼인 및 자녀 유무, 소득세 납부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태아도 가구원수 1명으로 인정된다. 특별공급대상에겐 건설물량의 20%가 추첨에 의해 배정된다.



◆소득공제 상품에 우선 가입하자=김씨네는 맞벌이 근로소득자로 소득공제가 가능한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매달 저축 여력 75만원 중 주택청약 불입금 25만원을 제하면 50만원이 남는다.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에 월 25만원씩 넣도록 하자. 연금저축은 연말에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상품으론 증권사의 연금펀드,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은행의 연금신탁 등이 있다. 이 중 연금저축보험은 시장 변동금리 이율을 적용하는 안정적인 상품으로 소득공제는 물론 연금 수령이 가능하므로 은퇴 준비도 가능하다. 김씨에게 이 상품을 추천한다. 또 월 15만원은 적립식 펀드에 넣도록 하자. 적립식을 추천하는 이유는 앞으로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손형 통합보험으로 보장성 강화를=김씨네 부부는 각각 종신보험에 가입했지만 별도의 특약가입이 안 돼 있어 입원· 질병· 치료 등에 대한 보장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남편 업무의 위험성 등을 고려해 실손 보장상품을 추천하고 싶다. 각자가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한 개의 상품으로 가족 전체를 보장할 수 있는 통합보험이 적당해 보인다. 매달 10만원 정도 불입하면 될 것 같다. 향후 태어날 자녀도 이미 가입한 통합보험으로 추가적인 보장이 가능하다.



서명수 기자



◆이번 주 자문단=성열기 삼성생명 강남FP센터팀장, 박나영 한국재무설계 선임연구원, 박재홍 삼성어드바이저스FP센터 부동산자문팀장, 김양수 우리투자증권 방배PB센터 차장(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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