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나로호 하단부 육해공 이송작전 무사히 마쳤다

러시아제 나로호 하단부가 4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러시아 국적 화물기로부터 트레일러로 옮겨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산 과학위성을 우주로 쏴 올릴 로켓인 나로호의 하단부가 러시아로부터 들어와 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졌다. 지난해 8월 발사에 실패한 이후 다시 2차 발사 준비가 본격화한 것이다.



러시아~김해~부산~고흥
6월 중순 2차 발사 가능성

나로호의 하단부는 길이 25.8m, 지름 2.9m, 무게 140t짜리 액체 로켓이다. 연료통과 엔진이 함께 붙은 것으로 나로호의 핵심 부분이다. 나로우주센터에서 하단부 위에 국산 상단 로켓과 위성을 장착해 우주로 쏴 올리게 된다. 이달 중 결정할 예정인 발사 일정은 기능점검 등을 해야 하므로 6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크다.



로켓 하단부의 이송은 ‘007 작전’처럼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나로호 하단부는 러시아 국적기 안토노프 An-124 화물기에 실려 4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삼엄한 경비 속에 진동 없는 특수 트레일러로 부산신항으로 운반됐다. 도로의 요철이 심해도 웬만해서는 내부까지 진동이 전달되지 않도록 충격 흡수 장치가 장착된, 길이 30m의 특수 차량이다. 트레일러는 명지나들목을 거쳐 부산과학단지 입구에서 유턴했다. 트레일러가 워낙 길어 유턴하는 데만 30여 분이 걸렸다.



로켓 하단부는 부산신항에서 다시 초대형 바지선으로 갈아 타고 뱃길로 나로우주센터로 움직였다. 약 12시간의 항해를 거쳐 이튿날 오후 6시 무렵 무사히 도착했다.



나로우주센터에는 이 하단부에 얹힐 국산 상단부와 위성보호덮개 ‘페어링(fairing)’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페어링은 지난해 발사 실패의 원인이라, 각종 실험을 거쳐 제대로 작동한다는 걸 확인한 뒤 대전에서 옮겨왔다. 하단부와 상단부는 5월에 조립한 뒤 기능 점검을 받는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