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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사르코지 … 직접 발탁한 여성 장관들과 잇단 불화

니콜라 사르코지(55·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미모의 여성 장관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신이 발탁한 ‘얼짱’ 장관들이 정부 비판에 앞장서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염문 나돌던 생태장관도 정부 정책 비판

샹탈 주아노(41) 생태담당 장관은 지난달 말 사르코지 대통령이 탄소세 도입을 유보한 데 대해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에게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보도됐다.



주아노 장관은 최근 불거진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 불화설의 와중에 사르코지의 연인으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프랑스 언론은 탄소세 문제로 주아노 장관이 자진 사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나탈리 코쉬스코 모리제(36) 미래기획 장관도 대통령에 대한 공격에 가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방송 인터뷰에서 “정책 홍보가 제대로 안 돼 탄소세 도입이 벽에 부닥쳤다”며 내부 비판을 했다. 모리제 장관은 “주아노 장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한때 법무부 장관으로 기용했던 라시다 다티(44) 유럽의회 의원도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프랑스2 방송에 출연해 “정부는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이 지방 선거에 참패한 것은 약속했던 개혁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다티 전 장관은 다음 날 전직 장관에 대한 예우로 제공받았던 차량과 경호원을 박탈당했다. 일간지 파리지앵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에는 라마 야드(33) 체육부 장관과 사르코지 대통령의 마찰이 있었다. 야드 장관은 성추문 논란에 휘말린 프레데리크 미테랑 문화부 장관을 대통령이 경질하지 않는 데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007년 집권 뒤 ‘양성 평등’ 공약대로 15명의 장관 중 7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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